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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지난해 순익 2조192억원 '사상 최대'


입력 2019.02.11 14:28 수정 2019.02.11 14:28        부광우 기자

1년 전보다 33.5%↑…전 부문 고른 성장세 보여

건전성 지표도 개선…NPL 비율 역대 최저 수준

1년 전보다 33.5%↑…전 부문 고른 성장세 보여
건전성 지표도 개선…NPL 비율 역대 최저 수준


우리은행의 지난해 순이익이 2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우리은행 우리은행의 지난해 순이익이 2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우리은행

우리은행의 지난해 순이익이 2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2조192억원으로 전년 대비 33.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우리은행의 경상기준 사상 최대 규모의 순이익이다.

부문별로 보면 우선 우량 중소기업 위주의 자산성장과 핵심 저비용성예금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중소기업 대출은 6.5% 늘며 자산성장을 이끌었고, 핵심 저비용성예금도 5.9% 증가하며 향후 수익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비이자이익의 경우 핵심영역인 수수료이익 부문이 눈에 띄게 성장했다. 특히 자산관리부문에 역량을 집중한 결과 신탁 및 수익증권 등의 성과가 두드러지며 수수료이익이 4.8% 늘었다. 기업투자금융(CIB) 및 파생상품 분야도 양호한 실적을 나타내며 전체 비이자이익 실적을 견인했다. 또 글로벌 부문 역시 19.7% 증가한 2000억원 수준의 순익을 시현했다.

자산건전성 지표도 더욱 개선 흐름을 나타냈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역대 최저수준인 0.51%를 기록했고 연체율도 0.31%에 그쳤다. NPL 커버리지비율도 119.4%로 개선되며 충분한 손실흡수 능력을 확보했다는 평이다. 우량자산 비율도 역대 최고수준인 84.4%를 달성, 향후에도 건전성 지표는 더욱 안정될 것으로 관측된다.

우리은행은 올해 창립 120주년과 우리금융지주 출범 원년을 맞아 중소기업대출과 서민금융대출을 확대하고, 혁신성장 기업을 발굴해 생산적 금융지원을 지속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전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중 명예퇴직 실시와 보수적 충당금 적립 등 일회성 비용이 있었음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은 손태승 은행장 취임 이후 일관성 있게 추진해 온 자산관리와 글로벌부문, CIB 등으로의 수익원 확대전략과 철저한 자산건전성 관리 노력의 결과"라며 "올해 은행의 수익성과 건전성 관리는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우리금융지주 출범에 따라 비은행부문 사업포트폴리오를 적극 확대해 2~3년 내 1등 금융그룹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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