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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빠진 뉴캐슬, 통한의 극장골로 무승부


입력 2019.02.12 07:50 수정 2019.02.12 07:50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극장골로 무승부를 만들어낸 울버햄튼. ⓒ 게티이미지 극장골로 무승부를 만들어낸 울버햄튼. ⓒ 게티이미지

기성용이 빠진 뉴캐슬이 울버햄튼 원정서 통한의 무승부를 기록했다.

뉴캐슬은 12일(한국시각),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과의 원정경기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기성용의 출전이 예상됐던 경기다. 앞서 기성용은 지난 1월 열린 아시안컵에서 경기 도중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고, 이로 인해 대표팀에서 하차한 뒤 뉴캐슬로 이동해 재활에 전념하고 있었다.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은 지난 주 “기성용을 비롯한 부상자들이 돌아온다. 울버햄튼과의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원정길에 함께 올랐다.

하지만 기성용의 이름은 선발 및 교체 명단에서 찾아볼 수 없었다. 결국 부상이 말끔히 해결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기성용이 없는 상황에서 중원 주도권을 내준 뉴캐슬은 악전고투 속에 선취골을 뽑아냈다. 후반 10분, 셰여가 제공한 땅볼 패스를 헤이든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한 것. 이를 파트리시우 골키퍼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며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후 뉴캐슬은 울버햄튼의 총공세에 밀리며 수비 위주의 경기 운영을 펼쳐야 했다. 그리고 마지막을 버티지 못했다.

추가 시간이 1분을 지난 후반 50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높은 크로스를 두브라브카 골키퍼가 잡으려다 놓쳤고, 헤딩 경합에 나선 윌리 볼리가 몸으로 밀어 넣으며 극장골이 완성됐다.

어렵게 승점 1을 추가한 울버햄튼은 리그 7위 자리를 유지했고, 허무하게 승점 3을 날린 뉴캐슬은 16위로 한 계단 올라섰지만 강등권 추격을 뿌리치는데 실패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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