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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계 수출 10억 달러 돌파…역대 최대기록


입력 2019.02.12 11:00 수정 2019.02.12 10:56        이소희 기자

2018년 농기계 수출 1042백만 달러, 시장 다변화 전략 주효

2018년 농기계 수출 1042백만 달러, 시장 다변화 전략 주효

지난해 우리나라 농기계 수출액이 10억4200만 달러를 기록해 역대 최고실적을 달성했다.

1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농기계 수출은 1990년 1400만 달러로 시작한 이래 2018년도에 처음으로 10억 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과거 내수시장 의존전략을 탈피하고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농기계 업체의 부단한 노력과 정부의 지원정책이 결실을 맺은 결과라고 전했다.

품목별로는 트랙터가 전체 수출의 62.6%를 차지하며 전체 수출을 견인했으며, 부착작업기까지 포함할 경우 전체 농기계 수출의 70% 비중으로 수출 전략적 품목으로의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미국에 56%를 수출해 트랙터의 본 고장에서도 우리나라 트랙터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은 큰 의미라는 농식품부의 설명이다.

또한 비닐하우스와 온실에 들어가는 각종 부품 및 자재, 작물생육에 필요한 보온자재 등 시설기자재의 수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시설기자재의 수출 증가는 국내업체가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우즈베키스탄 등의 국가에 활발히 진출한 것을 주요 요인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농기계 산업이 수출산업으로 한 단계 발전하기 위해서는 북미시장 위주의 수출시장에서 동남아 시장 등 수출 시장 다변화와 기술개발 지원 등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농식품부 관계자는 “세계 농기계 시장의 공급증가 추세에 힘입어 수출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출을 통한 농기계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핵심기술 개발지원과 대한민국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 개최 및 해외 전시회 참가 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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