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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서 버스 전복사고…현지기사 숨지고 韓 관광객 7명 부상


입력 2019.03.10 10:23 수정 2019.03.10 10:24        스팟뉴스팀

빈투언 판티엣 시 외곽도로서 버스 추락…부상자들 행인에 구조돼 병원 이송

관광가이드 겸 현지 운전사 병원 치료 중 숨져…5살 어린이 등 7명은 중경상

베트남 중부 빈투언에서 9일 오후 1시쯤(현지시간) 한국인 관광객들을 태운 차량이 전복되는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신화통신과 현지 매체인 VN익스프레스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한국인 관광객을 태운 30인승 전세버스가 비탈길을 달리던 중 갑자기 길을 벗어나 10m 아래로 추락한 뒤 전복됐다. 사고는 호찌민 시에서 동쪽으로 210km쯤 떨어진 빈투언 성의 주도 판티엣 시의 외곽도로에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한국인 관광객 7명이 다쳤으며, 관광 가이드를 겸하던 베트남 운전사는 심각한 부상으로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부상자들은 행인들에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VN익스프레스는 현지 주 당국자를 인용, 부상을 입은 승객 중 아동 1명(5살 이 모군)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 사고로 골절과 열상, 어깨 탈구 등의 부상을 입은 관광객 7명은 인근 종합병원 응급실로 긴급 이송돼 치료를 받은 뒤, 전부 호찌민 종합병원으로 이송됐다.

주호찌민총영사관은 “사고 접수 즉시 담당영사 및 영사협력원을 현지에 급파해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의료진과의 의사소통을 지원하는 등 영사조력을 제공했다”며 “향후 사고자들이 모두 무사히 귀국할 때까지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지 경찰은 버스가 갑자기 길 밖으로 벗어나면서 사고가 났다는 한국인 피해자들의 진술에 따라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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