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쇼트트랙]임효준 투혼, 개인종합 우승..심석희 계주 '금'


입력 2019.03.11 07:58 수정 2019.03.11 08:03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세계선수권 4관왕으로 총점 102점 기록

최민정 개인종합 2위..심석희 계주 금빛 레이스

임효준이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관왕에 오르며 개인종합 우승을 달성했다. ⓒ 데일리안DB 임효준이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관왕에 오르며 개인종합 우승을 달성했다. ⓒ 데일리안DB

쇼트트랙 임효준(성남시청)이 세계선수권대회서 4관왕의 기염을 토하며 개인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평창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임효준은 10일(한국시각) 불가리아 소피아서 열린 ‘2018-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남자부 3000m 슈퍼파이널에서 5분00초998로 9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1000m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한 임효준은 전날 1500m 금메달 포함 개인종목 3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며 총점 102점을 기록, 남자부 개인종합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임효준 개인으로서는 첫 종합 우승이다. 한국 남자 선수가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종합 우승을 차지한 것은 2017년 서이라(화성시청) 이후 2시즌 만이다.

투혼을 불사른 임효준이다.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지난달 월드컵 5차 대회에서 어깨 부상을 당해 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서도 출전을 강행하며 얻은 수확이다.

황대헌(한국체대)은 결승선을 앞두고 몸싸움을 펼치다 실격, 총점 55점으로 종합 2위에 만족했다. 황대헌은 남자 500m에서 단거리 최강자로 꼽히는 우다징(중국)을 밀어내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준서(한국체대)는 총점 21점으로 종합 7위에 올랐다.

개인종합 순위에는 포함되지 않는 5000m 계주에서도 중국을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전 종목 금메달’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여자부에서는 최민정(성남시청)이 총점 76점을 기록, 네덜란드의 수잔 슐팅(총점81)에 이어 개인종합 2위에 올랐다.

여자대표팀은 3000m 계주에서 러시아 추격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추가했다. 최민정은 1500m 금메달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전날 종목에서 파이널B로 내려가 기권을 했던 심석희(한국체대)도 이날 금빛 레이스에 힘을 보탰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