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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훈 "특권의식 빠져 잘못…피해자에게 사과"


입력 2019.03.15 00:00 수정 2019.03.14 22:29        부수정 기자

정준영 몰카 카톡방 멤버

FT아일랜드 탈퇴…연예계 은퇴

음주운전 및 경찰 유착 의혹으로 구설에 오르며 연예계 은퇴를 선언한 밴드 FT아일랜드 최종훈이 "부끄럽고 죄송하다"고 밝혔다.ⓒFNC 음주운전 및 경찰 유착 의혹으로 구설에 오르며 연예계 은퇴를 선언한 밴드 FT아일랜드 최종훈이 "부끄럽고 죄송하다"고 밝혔다.ⓒFNC

정준영 몰카 카톡방 멤버
FT아일랜드 탈퇴…연예계 은퇴


음주운전 및 경찰 유착 의혹으로 구설에 오르며 연예계 은퇴를 선언한 밴드 FT아일랜드 최종훈이 "부끄럽고 죄송하다"고 밝혔다.

최종훈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로 인해 불쾌함과 분노를 느끼셨을 국민 여러분에게 죄송하다는 말씀 올린다"고 전했다.

최종훈은 "제가 참여한 단톡방의 대화들을 마주했을 때 잊고 있었던 과거 내용을 다시 확인하게 되면서 너무 괴로웠고 부끄러웠다"며 "경솔한 발언들을 아무렇지 않게 하면서 기억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것에서부터 제가 그동안 얼마나 잘못된 윤리 의식을 가지고 살고 있었는지 반성하게 됐다. 많은 질타를 보며 특권 의식에 빠져 있었다는 것을 느끼고 후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부도덕한 생활에 대해 크게 죄를 뉘우치고 평생 반성하며 살겠다. 저 때문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받으신 피해자 들에게 가장 먼저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FT아일랜드 멤버들에게도 리더 자리에서 부끄러운 모습 보여 면목 없다"고 전했다.

최종훈은 "오늘부로 팀을 떠나 연예계 생활을 종료하겠다"면서 "죄의식 없이 경솔한 언행을 일삼았던 제 지난날에 대해 평생 철저하게 반성하며 살겠다. 앞으로 조사 또한 거짓 없이 성실히 받고 그에 응당한 대가를 치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최종훈은 2016년 2월 이태원에서 경찰의 음주단속에 걸려 250만원의 벌금과 100일 면허정지 처분을 받았다.

승리, 정준영이 있던 단톡방에서는 이 사건이 보도되지 않는 데 경찰 도움을 받았다는 대화가 오갔다. 이후 최종훈이 해당 경찰서 팀장으로부터 '생일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받았다는 참여자의 언급도 있었던 것으로 드러난 논란이 일었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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