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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청소년 금융습관 첫 걸음, '1사 1교 금융교육' 신청하세요"


입력 2019.03.26 12:00 수정 2019.03.26 11:01        배근미 기자

금감원, 107번째 금융꿀팁 '1사1교 금융교육' 강점 및 신청안내 나서

저축습관 및 신용의미 파악,진로상담 도움…금감원 홈페이지서 신청

1사1교 금융교육 신청화면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이 청소년들의 건전한 금융습관의 첫 시작으로 '1사1교 금융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6일 금감원은 국민들이 일상적인 금융거래과정에서 알아두면 유익한 실용금융정보의 일환으로 107번째 금융꿀팁 '1사 1교 금융교육' 안내에 나섰다.

금감원이 전국 일선 학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1사1교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 학생들은 용돈기입장 작성 및 '나만의 예금통장 만들기' 체험 등을 기반으로 어린 시절부터 저축하는 습관을 들일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로 인천에 소재한 한 초등학교 교사는 "○○은행의 금융교육을 받고 용돈기입장을 쓰는 학생들이 늘었으며, 직접 통장을 개설하는 학생들이 많아졌다"고 평가했다.

또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신용카드나 휴대폰 요금 등 신용거래 사례 등을 통해 신용의 의미를 파악하고 보드게임을 통해 신용등급 및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쉽게 학습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혔다.

1사1교 금융교육이 진로상담에도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금융전문가와의 멘토링과 현장 경험 등을 통해 진로를 고민하는 중고등학생들이 금융권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로도 활용돼 교육 과정에서 금융권으로 진로를 정한 학생들에게는 직업 종류와 주요 업무, 입사를 위해 필요한 자질 등 진로설정에 필요한 비전과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금융에 관심이 많은 금융동아리 학생들에게 모의주식투자와 위조지폐 감별법 실습, 은행원·PB업무 체험 등 실제 금융업무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 주요 금융이슈에 대한 사전 조사 및 토론·발표 교육 등으로 금융에 대해 깊이있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장으로 운영된다.

또한 전국의 금융회사 본·지점과 결연을 맺어 평소 금융을 접하기 어려운 도서지역에도 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과 자매결연 방식을 통한 지속적인 경제교육을 통해 보다 깊이 있는 교육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점, 금융골든벨이나 보드게임, 금융뮤지컬 등 다양한 방식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각종 교과과정과 연계해 운영할 수 있다는 점 또한 현장에서 호응을 받고 있다.

한편 '1사1교 금융교육' 신청은 금융감독원 금융교육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그동안 결연 교육에 참여한 적 없는 학교라면 신청 시 금감원이 금융회사를 연결해 해당 학교와 금융회사에 통보하는 방식이다. 학교가 금융회사와 1사1교 금융교육 결연을 맺고 있는지 여부는 금융교육센터 홈페이지(1사 1교 금융교육 - 1사 1교 결연 현황)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원활한 교육일정 협의 등을 위해서는 담당 교사를 지정하는 것이 좋으며 학교 동아리에서도 지도교사 신청을 통해 1사1교 금융교육을 신청할 수 있다"며 "교육 신청은 학교의 학사 일정 반영과 금융회사도 사전 준비를 위해 매학기나 연간 교육 일정을 금융회사와 가급적 조기에 협의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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