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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키자니아 서울에 '동물복지 달걀 농장' 어린이 체험관 오픈


입력 2019.05.03 08:46 수정 2019.05.03 08:48        김유연 기자

농장 경영인 직업 탐구하는 ‘동물복지 달걀농장 체험관’

ⓒ풀무원

서울 도심 한복판에 동물복지 달걀 농장 체험관이 문을 열었다.

풀무원은 동물복지 교육과 농장 경영 체험을 결합한 ‘동물복지 달걀 농장’을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Kidzania) 서울’에 오픈했다고 3일 밝혔다.

‘동물복지 달걀 농장’ 체험관을 방문한 어린이들은 동물복지의 개념을 이해하고, 동물복지 달걀을 생산하는 농장 경영인 역할을 탐구해볼 수 있다.

체험관에 들어서면 먼저 좁은 공간에서 수많은 닭이 사육되는 ‘배터리 케이지(밀집형 사육장)’를 간접 경험한다. 어린이들은 사육장 체험 후 닭의 입장이 되어 느낀 점을 서로 공유하고, 행복한 환경에서 자란 닭이 건강한 달걀을 낳을 수 있다는 차원에서 동물복지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된다.

동물복지 달걀 농장 체험 프로그램은 체험관 오픈 시간인 오전 10시부터 시작하며 약 35분 간격으로 하루에 총 16번 운영된다. 체험시간은 25분이며, 한번에 8명씩 참여할 수 있다. 체험이 끝나면 동물복지 달걀농장 경영인 인증서와 풀무원 동물복지 훈제란, 그리고 8키조(키자니아에서 사용하는 전용화폐)를 증정한다. 체험 권장연령은 6세 이상이다.

풀무원은 지난 2007년 국내 식품기업 최초로 동물복지를 사업에 도입한 이래 국내 동물복지 식품 시장을 선도해왔다. 지난해에는 ‘동물복지(Animal Welfare)’를 풀무원의 전사 핵심전략 중 하나로 정했고, 풀무원식품은 농림축산식품부의 동물복지 인증을 받은 ‘풀무원 동물복지 목초란’을 전국 출시하는 등 동물복지 식품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또 동물자유연대와 함께 ‘케이지 프리(Cage Free)’를 2018년 선언하고 2028년까지 풀무원식품이 판매하는 모든 식용란을 동물복지 달걀로 바꿔 나갈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풀무원식품 관계자는 ”생소할 수 있는 ‘동물복지’와 ‘농장 경영’이라는 두 가지 테마를 쉽고 효과적으로 경험해 볼 수 있도록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체험관을 꾸몄다”며 “세계적인 흐름인 동물복지에 대해 인지하고 떠오르는 유망한 직업군도 함께 탐색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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