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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 이어 구자철도 아우크스부르크와 결별


입력 2019.05.21 08:43 수정 2019.05.21 08:43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팀의 3년 계약 연장 제안 거부

아우크스부르크와 오랜 동행 마감

지동원에 이어 구자철도 아우크스부르크를 떠난다. ⓒ 게티이미지 지동원에 이어 구자철도 아우크스부르크를 떠난다. ⓒ 게티이미지

지동원에 이어 구자철도 아우크스부르크와의 오랜 동행을 마감할 전망이다.

독일 유력지 키커는 21일(한국시각) “아우크스부르크가 올 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구자철과 계약 연장 협상을 했지만 선수가 제안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아우크스부르크는 팀 내 최고 연봉의 3년 계약을 제안하는 등 성의를 보였지만 구자철이 새로운 도전을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로써 구자철은 5년 6개월 동안 몸담았던 아우크스부르크를 떠나게 됐다.

오랜 시간 몸담았던 만큼 아우크스부르크는 구자철에 각별했던 팀이다. 지난 2015년 8월 마인츠에서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한 구자철은 볼프스부르크 소속이던 2013년 1월 임대됐던 시절을 포함하면 무려 5년 6개월을 아우크스부르크에서 활약했다.

올 시즌에는 컵대회 포함 28경기(21경기 선발)에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수치상으로 드러난 것 외에 활동량이나 투지 면에서 공로를 인정 받아 아우크스부르크서 전성기를 열 수 있었다.

지난 1월 아시안컵을 끝으로 대표팀을 은퇴한 구자철은 현역 축구 인생이 막바지로 향하고 있는 시점에서 새로운 도전을 선택하기로 했다.

현재 구자철은 독일 분데스리가와 프랑스, 스페인 등 팀의 영입 제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독일 내 다른 팀에서 계속 활약할지, 새로운 리그 도전에 나서게 될지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아우크스부르크의 지구특공대도 올 시즌을 끝으로 해체된다. 앞서 지동원이 아우크스부르크를 떠나 마인츠행을 확정했고, 구자철도 새로운 팀을 찾아 나설 것이 유력해졌다.

대표적인 친한파로 알려진 아우크스부르크에는 이제 유망주 천성훈만 남게 됐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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