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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 잡힌 푸이그, 류현진 타구 잡고 체면치레


입력 2019.05.21 10:27 수정 2019.05.21 10:33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지난주 최고의 수비 선정

류현진의 파울 타구를 잡아낸 푸이그의 호수비가 ‘이주의 플레이’로 선정됐다. ⓒ 게티이미지 류현진의 파울 타구를 잡아낸 푸이그의 호수비가 ‘이주의 플레이’로 선정됐다. ⓒ 게티이미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의 특급 투구에 발목이 잡힌 옛 동료 야시엘 푸이그(28·신시내티 레즈)가 주간 최고의 수비상을 받으며 체면치레를 했다.

엠엘비닷컴은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경기에서 류현진이 친 파울 타구를 우측 관중석까지 쫓아 올라가 잡은 푸이그의 호수비가 ‘이주의 플레이’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류현진은 이 경기에 선발로 나서 7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6승(1패)에 성공했다.

특히 지난해까지 다저스에서 한솥밥을 먹은 푸이그를 상대로 첫 타석부터 병살타를 유도하는 등 3타수 무안타로 돌려세운 것이 무실점 호투에 기반이 됐다.

타석에서 류현진에게 제대로 힘을 쓰지 못한 푸이그는 호수비로 복수(?)에 성공했다.

0-2 뒤진 6회초 2사 만루 위기에서 관중석으로 떨어지는 류현진의 파울 타구를 걷어내며 박수를 받았다.

이에 류현진은 “그런 플레이는 투수가 타석에 섰을 때는 하지 않아도 된다”는 농담으로 야속함을 표현하기도 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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