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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V80 출시 임박…제네시스 판매에 탄력 붙을까


입력 2019.06.10 06:00 수정 2019.06.10 05:56        김희정 기자

프리미엄車 영업이익률 15%, 일반車 두 배 수준

GV80 과제, 제네시스 전 라인업 판매효과 이끌어야

프리미엄車 영업이익률 15%, 일반車 두 배 수준
GV80 과제, 제네시스 전 라인업 판매효과 이끌어야


제네시스 첫 SUV GV80 콘셉트카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첫 SUV GV80 콘셉트카 ⓒ현대자동차

하반기 제네시스에 첫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80가 합류하면서 제네시스 전체 판매에 탄력이 붙을지 관심이다.

10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오는 11월께 처음 선보이는 SUV인 GV80을 출시한다. 국‧내외서 SUV의 성장세가 두드러짐에 따라 제네시스 역시 SUV 열풍에 합류하고 전체 판매량을 끌어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제네시스는 2015년 11월 독립브랜드로 출발한 이후 국내에서 2016년 6만6278대, 2017년 5만6616대, 2018년 6만1345대, 올해 5월까지는 2만7862대를 판매했다.

제네시스 판매추이 ⓒ현대자동차, 삼성증권 제네시스 판매추이 ⓒ현대자동차, 삼성증권

현재 G70‧G80‧G90 등 세단만 출시하고 있는 제네시스에서 GV80의 역할은 막중하다. GV80은 출시와 함께 ‘대담함‧진보적‧한국적美’라는 제네시스의 디자인 정체성을 확립하고, 라인업을 확대하며 ‘럭셔리 브랜드’라는 이미지 굳히기에도 들어가야 한다.

GV80이 소위 말하는 ‘대박’을 친다면 전체 영업이익 증가도 두드러진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제네시스가 연간 10만대 판매증가는, 영업이익 6500억원이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

제네시스 손익효과 ⓒ삼성증권 제네시스 손익효과 ⓒ삼성증권

이는 프리미엄모델의 영업이익률 높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현대차의 중형세단 쏘나타의 영업이익률은 7%지만 제네시스의 영업이익률은 그 두 배인 15%수준이다.

제네시스의 평균 소매가격은 6121만원, 쏘나타는 2717만원이다. 공장도가격은 각각 4896만원, 2173만원이다. 이를 기준으로 제네시스를 10만대를 팔면 4조8970억원의 매출이 발생하고 영업이익은 735억원이 된다.

쏘나타는 50만대를 팔아야 영업이익 761억원이 나온다. 매출은 10조8680억원에 이르지만 여업이익률이 7%에 그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으로서는 제네시스를 많이 팔아야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며 “팰리세이드 출시가 다른 모델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친 것처럼 GV80 역시 제네시스 전 라인업에 긍정적인 효과를 끌고 가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고 밝혔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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