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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당대표 입' 민경욱, 황교안과 호흡 안 맞아"


입력 2019.06.10 10:13 수정 2019.06.10 10:13        고수정 기자

閔 '천렵질' 논평에 "버린 몸 계속 간다는 입장인 듯" 비판

閔 '천렵질' 논평에 "버린 몸 계속 간다는 입장인 듯" 비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의 '천렵질' 논평을 비판했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의 '천렵질' 논평을 비판했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일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의 '천렵(川獵)질' 논평에 대해 "황교안 대표가 중도를 잡겠다고 움직이고 있는데, 그 흐름에서 보면 민 대변인과 호흡이 안 맞는다"고 지적했다.

우 의원은 이날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대변인이 공식적으로 이렇게 이야기하는 건 상당히 심각한 문제다. 민 대변인이 '이왕 이렇게 버린 몸 계속 나는 간다'라는 입장을 정한 것 같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민 대변인이 한국당) 지지층을 계속 선동하겠다는 생각인 것 같다"며 "이런 정도의 언어로 가는 건 설득이 아니고 선동"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원내대표와 당대표가 역할 분담을 해서 따로 가는 경우는 있어도 당대표와 당대표 대변인이 (입장을) 따로 갈 수는 없다"며 "대변인은 대표의 입이다. 당대표가 중도로 가겠다는데 대변인이 극우로 간다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민 대변인이) 지금 하는걸 보면 전략을 구사할 만한 수준은 아닌 것 같다"며 "이해할 수가 없고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앞서 민 대변인은 지난 9일 논평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해외 순방을 '천렵질'에 비유하면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민 대변인은 "불쏘시개 지펴 집구석 부엌 아궁이 있는대로 달궈놓고는 천렵질에 정신 팔린 사람마냥 나홀로 냇가에 몸 담그러 떠난 격"이라고 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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