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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점대 위엄’ 류현진 방어율 상승, 왜?


입력 2019.06.11 14:33 수정 2019.06.11 14:33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류현진 방어율. ⓒ 게티이미지 류현진 방어율. ⓒ 게티이미지

LA 다저스 류현진이 LA 에인절스와의 프리웨이 시리즈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류현진은 11일(한국시각),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7피안타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3-1로 앞선 6회까지 투구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으나 곧바로 이어진 7회 불펜 투수들이 불을 지르면서 시즌 10승 기회가 날아가 버리고 말았다. 류현진은 평균자책점(방어율)은 종전 1.35에서 1.36으로 소폭 상승했다.

6이닝 1실점의 퀄리티스타트에도 방어율이 상승한 이유는 시즌 기록이 워낙 낮았기 때문이다. 평균자책점은 자책점에 9를 곱한 뒤 등판 이닝을 나눠 계산한다. 단순하게 계산했을 9이닝을 오롯이 던지며 1실점했다면, 평균자책점은 1.00이 된다.

6이닝 1실점에 대한 평균자책점은 1.50에 해당한다. 따라서 1.35를 기록 중이던 류현진은 시즌 평균자책점에 비해 부진(?)한 셈이다. 그만큼 1점대 평균자책점 유지가 쉽지 않다는 점이 드러나는 장면이다.

한편, 수준급 선발 투수의 평가 잣대 중 하나인 퀄리티스타트는 6이닝 이상 3실점 이하를 기준으로 한다. 평균자책점으로 따지면 4.50이다.

따라서 최근에는 퀄리티스타트 플러스(7이닝 이상 2실점 이하)가 특급 투수의 기준이 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 경우 평균자책점은 2.57이 된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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