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친 우크라이나 수비, 최종 관문에 '190cm'짜리 철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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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편집시간 : 2019년 10월 22일 13:48:29
    거친 우크라이나 수비, 최종 관문에 '190cm'짜리 철벽
    지난해 레알과 계약한 우크라이나 골키퍼 루닌 존재 부각
    U-20월드컵 5경기 3실점..큰 키 활용한 펀칭-태클 돋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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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9-06-13 11:34
    김태훈 기자(ktwsc28@dailian.co.kr)
    ▲ 한국과 U-20 결승에서 만날 우크라이나 골키퍼 루닌. ⓒ 게티이미지

    한국 U-20 월드컵대표팀이 우크라이나와의 결승전이 열리는 우치에 입성했다.

    4강에서 에콰도르를 꺾고 FIFA 주관 대회 최초의 결승 진출 위업을 달성한 한국 U-20월드컵대표팀은 오는 16일 폴란드 우치에서 대망의 ‘2019 U-20월드컵’ 결승을 치른다.

    사실상 원정 결승전이다. FIFA는 한국-우크라이나 결승 대진이 확정되자 “상대할 우크라이나와 폴란드는 비행기로 1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는 인접국가라 우크라이나 팬들이 몰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5시간 넘게 버스를 타고 우치에 입성한 대표팀 선수들을 바라본 정정용 감독은 “선수들이 피곤할까 걱정되긴 하지만 잘 할 것으로 믿는다”며 두터운 신뢰를 보냈다. 정 감독 우려와 달리 선수들은 우승이라는 야심찬 꿈을 품고 환한 모습으로 숙소에 들어가며 “지금과 같은 응원이라면 꼭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결승에서 격돌할 우크라이나도 같은 숙소에 한국 보다 하루 먼저 도착해 휴식을 취하며 한국전을 대비했다. 익히 알려진 대로 우크라이나는 동유럽 특유의 피지컬과 조직적이면서도 거친 수비를 바탕으로 이탈리아마저 꺾고 결승에 올라온 이번 대회 유일한 무패팀이다. 탄탄한 수비를 기반으로 한 역습과 다닐로 시칸(4골), 세르히 불레차(3골)의 결정력도 위협적이다.

    세트피스에서의 세밀함도 강점 중 하나로 꼽히지만 뭐니 뭐니 해도 우크라이나 최고의 무기는 거친 수비다. 과감한 몸싸움과 태클을 앞세운 ‘파이터형 수비수’ 포포프가 이탈리아전 퇴장으로 인해 결승에 나올 수 없다는 것은 한국 입장에서는 꽤 큰 호재다. 우크라이나가 최적의 수비라인을 구축할 수 없기 때문이다.

    포포프가 이탈리아전에서만 2개의 옐로우카드 받은 것을 포함 우크라이나는 이번 대회에서 10개 이상의 경고를 받을 정도로 거칠다(한국 6개). 포포프가 빠져도 ‘내일이 없는’ 결승에서 우크라이나 수비의 압박은 더욱 거칠 것으로 보인다.

    거친 수비에서 골키퍼도 빼놓을 수 없다. 8강전을 뺀 5경기서 3골만 허용하며 최우수 골키퍼를 노리고 있는 안드리 루닌(20)도 버티고 있다. 유망주로서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지난해 레알 마드리드와 6년 계약을 맺고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 레가네스에서 임대 활약 중인 루닌은 유로2020 예선에서도 세브첸코 감독의 부름을 받기도 했다.

    ‘빛광연’ 이광연(6경기 5실점) 보다 6cm 큰 신장(190cm)을 활용해 펀칭과 다리를 뻗는 태클을 자주 선보인다. 볼처리 능력도 깔끔하다. 이탈리아와의 4강에서도 루닌의 강점은 고스란히 드러났다. 골 에어리어를 넘나드는 넓은 활동 반경도 자랑이다. 조별리그에서는 매 경기 1골씩 막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루닌이 미치는 영향력은 크다.[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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