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쉰 류현진, 콜로라도전 끄떡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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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편집시간 : 2019년 07월 21일 16:29:42
    5일 쉰 류현진, 콜로라도전 끄떡없을까
    마에다 로테이션 이탈로 등판 하루 뒤 밀려
    5일 휴식 후 등판했을 때 피안타율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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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9-06-21 00:10
    김윤일 기자(eunice@dailian.co.kr)
    ▲ 등판이 하루 뒤 밀린 류현진. ⓒ 게티이미지

    LA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선발 로테이션에 손을 대면서 류현진의 등판 일정이 하루 뒤로 밀렸다.

    류현진은 오는 23일(한국시각),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 메이저리그’ 콜로라도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당초 류현진의 선발 등판일은 하루 앞선 22일로 콜로라도 3연전의 첫 경기를 맡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마에다 겐타가 타구에 손등을 맞아 휴식이 불가피해졌고,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거르기로 하면서 선발 투수들의 일정도 조정 과정을 거치게 됐다.

    현재 다저스는 류현진을 시작으로 마에다 겐타, 클레이튼 커쇼, 리치 힐, 워커 뷸러 순서로 5선발 로테이션을 가동 중이다.

    하지만 다저스는 뷸러의 등판을 하루 미루며 그 자리에 임시 선발 훌리오 유리아스가 마운드에 오를 전망이다. 따라서 뷸러와 류현진이 5일 휴식 후 등판하며 커쇼부터는 정상적으로 로테이션이 가동된다.

    충분한 휴식은 컨디션을 끌어 올리는데 도움이 되지만 자기들만의 루틴이 확고한 선발 투수라면 얘기가 달라질 수 있다.

    실제로 류현진은 휴식일이 많지 않은 메이저리그에 적응하며 4일 휴식 후 등판에 익숙해져 있는 상태다. 이는 기록으로도 드러난다.

    류현진은 올 시즌 4일 휴식 후 등판을 5경기 치렀고, 5일 휴식은 6차례 있었다. 사타구니 부상으로 로테이션을 잠시 이탈, 6일 이상 휴식 후 등판도 세 차례 있다.

    4일과 5일 휴식 모두 특급 기록을 뽐냈지만, 그나마 컨디션이 더 좋았을 때는 4일 휴식 후 등판이다.

    4일 쉬고 등판했던 5경기서 37.2이닝을 소화한 류현진은 4전 전승 평균자책점 0.72의 특급 성적표를 받았다. 피안타율은 0.142에 불과했고 피홈런도 단 하나뿐이었다.

    5일 휴식 후 등판 6경기에서는 3전 전승 평균자책점 1.72로 실점이 소폭 상승한 모습을 보였다. 주목할 점은 내용이다. 피안타율이 0.270으로 상승한데 이어 피홈런도 3개로 오히려 구위가 떨어졌다.

    ▲ 콜로라도에는 류현진 킬러 아레나도가 버티고 있다. ⓒ 게티이미지

    이번에 만나게 될 콜로라도는 류현진에게 천적과도 다름없다. 류현진은 콜로라도전 통산 10경기에 나와 4승 6패 평균자책점 4.97로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이는 같은 서부지구에 속한 팀들 중 가장 좋지 않은 상대 전적이다.

    물론 특급 투수로 진화한 올 시즌에는 아직 한 번도 상대하지 않았다. 콜로라도에는 ‘류현진 킬러’ 놀란 아레나도가 버티고 있지만, 확 달라진 투구 내용을 접하지 못해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다.[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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