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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상 화백, 우즈벡 비엔날레 초청작가 참가


입력 2007.09.07 09:34 수정        

´여심-나부´ 시리즈 30점 통해 자신의 이상향 보여줄 예정

´동심과 모정, 파랑새´로 유명한 중진 서양화가 김길상 화백이 오는 10월 2일 개막하는 우즈베키스탄 타시켄트 비엔날레에 초청작가로 선정됐다.

이번 김 화백의 우즈베키스탄 초청전은 우즈베키스탄 아카데미가 세계 30여 개국 100여 명의 작가를 추천 받아 심의한 결과, 김화백을 초청작가로 최종 결정함에 따라 이뤄졌다.

김길상 화백의 20호(73 x 53cm) 유화 ‘파랑새가 있는-여심’
김 화백은 유럽, 중앙아시아, 동아시아 등 30여 개국에서 모인 수백 명의 작가들이 총 5개 전시관을 통해 자신의 작품 세계를 펼쳐 보이는 이번 비엔날레에서 국내 작가 중 유일하게 ´김길상 독립관´을 운영하는 기쁨을 누리게 됐다.

김 화백은 1970~1980년대엔 구상과 추상을 추구했으나 1990년부터는 동심과 모정, 파랑새와 여심, 가족으로 주제를 옮겨왔다. 미술계는 자연주의를 바탕으로 한 이상계와 서정적 서술성은 누구에게나 편안함을 선사한다고 평가한다.

김 화백은 20여 년 전에 모래를 이용해 흑색 바탕을 만든 뒤, 밝은 색을 칠하고 검정 바탕을 남김으로써 선이 자연스럽게 나타나도록 하는 그만의 ´네가티브 기법´을 개발해 창작하고 있다. 이렇게 형성된 검정 윤곽선으로 단순성을 강조함으로써 사물의 소재를 간단 명료하게 표현한다.

이번 비엔날레에서 ´여심-나부´ 시리즈 30점을 통해 보여줄 그의 그림세계 역시 그간 김 화백이 추구해온 그 자신의 이상향 자체다.

김 화백은 비엔날레의 전초전으로 오는 15~20일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2층에서 열리는 ´2007 MIAF(Mookwoo Intemational Art Festival)´에 참가해 김길상 전을 펼친다.

김 화백의 작품을 소개하고 있는 미술품 경매사이트 포털아트 김범훈 대표는 "구상과 추상을 한 화면에서 공존하도록 함으로써 이원적 공간이 부담 없이 어울리게 한 김 화백의 작품들은 동심과 모정의 무한한 행복감을 보여준다는 극찬을 받고 있다"면서 "해외서도 인정받는 인기 화가답게 김화백의 작품은 포털아트 경매를 통해 매월 수십 점씩 팔려나가 팔고 싶어도 작품이 모자라 팔 수 없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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