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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폭행 이승훈, 재심 청구 “다소 억울”


입력 2019.07.16 18:53 수정 2019.07.17 07:06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재심 청구로 60일 이내 스포츠 공정위원회 회의 열어

이승훈이 스포츠 공정위원회에 재심을 신청했다. ⓒ 데일리안DB 이승훈이 스포츠 공정위원회에 재심을 신청했다. ⓒ 데일리안DB

대한빙상경기연맹 관리위원회로부터 출전정지 징계를 받은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간판 이승훈(31·대한항공)이 재심을 청구했다.

대한체육회는 16일 "후배 폭행으로 징계를 받은 이승훈이 징계 수위가 지나치다며 지난 15일 오후 스포츠 공정위원회에 재심을 신청했다"고 알렸다. 재심을 청구할 경우, 공정위원회는 60일 이내에 회의를 열고 해당 안건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

이승훈 폭행 건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가 합동으로 벌인 빙상연맹 특정감사를 통해 밝혀졌다. 이승훈은 2011년과 2013년, 2016년 해외에서 열린 대회 참가 중 숙소와 식당에서 후배 선수 2명에게 폭행과 가혹행위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들어 본격적인 조사를 진행한 빙상연맹 관리위원회는 지난 4일 "후배를 폭행한 정황을 확인했다"며 1년 출전정지 징계를 내렸다. 이에 대해 이승훈 측은 “다소 억울한 부분이 있다”며 직접 소명의 의사를 밝혔다.

최근에는 자격정지 1년의 징계를 받은 김호철 전 배구대표팀 감독이 재심을 신청한 뒤 스포츠 공정위원회 심의 끝에 징계가 감경된 사례가 있다.

이승훈은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이상화와 더불어 한국 빙속의 스타다.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1만m 금메달, 5000m 은메달로 이름을 알린 뒤 2014 소치동계올림픽 팀추월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평창올림픽에서는 쇼트트랙의 경험을 더해 매스스타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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