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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란행위 정병국 누구? 주전급 식스맨 슛도사


입력 2019.07.18 11:07 수정 2019.07.18 17:00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바지 내리고 음란행위 한 혐의로 체포

전자랜드 프랜차이즈 스타로 충격 더해

정병국(35)이 공연음란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충격을 안겼다. ⓒ KBL 정병국(35)이 공연음란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충격을 안겼다. ⓒ KBL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베테랑 가드 정병국(35)이 공연음란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충격을 안겼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18일 공연음란 혐의로 정 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 씨는 지난 4일 오전 6시께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로데오거리에서 바지를 내리고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건 발생 당일 한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용의자의 신원을 확인했고 법원에서 영장을 발부받아 전날 정 씨를 체포했다.

정 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일부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병국은 중앙대를 졸업하고 2007년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서 3라운드 2순위(전체 22순위)로 인천 전자랜드에 입단, 한 팀에만 몸담고 있는 원클럽맨이다.

KBL 통산 431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6.2득점, 1.3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전자랜드에서는 주로 식스맨으로 활약하고 있지만 교체 투입될 때마다 정확한 슛으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2016-17 시즌에는 식스맨상을 수상하며 자신의 가치를 높였다.

통산 45%에 달하는 정확한 3점슛 성공률로 그는 '슛도사'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정효근, 강상재, 김상규 등 후배 장신 포워드들에 밀려 설 자리를 잃으며 12경기 출전에 그쳤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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