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가 뛴다-68]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목표는 글로벌 뷰티헬스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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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편집시간 : 2019년 08월 25일 23:04:24
    [CEO가 뛴다-68]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목표는 글로벌 뷰티헬스그룹"
    화장품, 제약, 건기식 등 글로벌 뷰티 헬스그룹으로 도약
    40조원 규모 중국 건기식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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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9-07-19 06:00
    이은정 기자(eu@dailian.co.kr)
    화장품, 제약, 건기식 등 글로벌 뷰티 헬스그룹으로 도약
    40조원 규모 중국 건기식 시장 공략


    ▲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은 평소 '우직한 소걸음으로 천리를 간다'는 의미의 경영철학을 강조한다. 화장품 업계 신화로 불리는 윤 회장은 우보천리 리더십을 통해 회사를 키워왔다. ⓒ한국콜마

    우보천리(牛步千里).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은 평소 '우직한 소걸음으로 천리를 간다'는 의미의 경영철학을 강조한다. 화장품 업계 신화로 불리는 윤 회장은 우보천리 리더십을 통해 회사를 키워왔다.

    1947년 경남 창녕 출생인 윤 회장은 자수성가한 기업가다. 1970년 대학졸업 후 국내 최대 금융기관 중 하나였던 서울 농협중앙회(현 NH농협은행)에 입사했다. 이후 대웅제약에서 15년간 재직하면서 회사 운영에 필요한 업무를 경험했다.

    40대에 대웅제약 부사장까지 오른 그는 창업을 결심하고 회사를 그만뒀다. 1990년 화장품 OEM 업체 일본콜마와 손잡고 한국콜마를 설립했고, 연간 3억개가 넘는 화장품·의약품을 생산하는 한국콜마의 연매출은 1조원이 넘는다.

    지난해엔 씨제이헬스케어를 1조3100억원에 인수하면서 단숨에 메이저 제약사로 거듭났다. 인수 당시 윤 회장은 “2023년까지 국내 5위의 제약사로 자리매김하고, 10년 안에 신약 개발을 통해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하겠다”고 다짐했다.

    경기도 이천에 있는 씨제이헬스케어 제약연구소를 경기도 판교 제2테크노밸리가 준공되는 2023년까지 이전해 제약연구소를 한자리에 모을 계획이다. 씨제이헬스케어의 충북 오송공장 내 수액 생산라인 증설도 2021년까지 마무리한다.
    ▲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은 평소 '우직한 소걸음으로 천리를 간다'는 의미의 경영철학을 강조한다. 화장품 업계 신화로 불리는 윤 회장은 우보천리 리더십을 통해 회사를 키워왔다. ⓒ한국콜마

    윤 회장의 씨제이헬스케어에 대한 기대는 남다르다. 지난 3월 열린 씨제이헬스케어 창립 35주년 기념식에서 그는 축사를 통해 “35년간 제약업 역사를 일궈 온 것을 바탕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제약회사로 가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한국콜마는 씨제이헬스케어 인수 이후 굵직한 성과를 내고 있다. 국내개발 30호 신약으로 허가받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이 대표적이다. 케이캡은 판매를 시작한지 한 달 만에 15억원에 달하는 처방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1월엔 멕시코 카르놋과 중남미 17개 국가를 대상으로 8400만달러 규모의 케이캡 기술 수출을 성사시켰다.

    화장품, 제약, 건강기능식품의 균형적인 성장을 위해 올해는 건강기능식품 사업도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겨냥해 중국 강소(장쑤) 지역에 법인을 설립하고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공장을 짓고 있다.

    공장 규모는 7만5840㎡로 5년간 공장 3개를 세울 계획이다. 올해 완공되는 1기 공장에서는 분말, 정제, 연질·경질 캡슐, 젤리, 액상 등 주요 건강기능식품 제형을 연간 1만t 생산할 계획이다.

    중국 건기식 시장은 매년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해 40조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만큼 현지 공장에서 제조하는 방식을 통해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윤 회장은 "회사의 발전을 위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것은 늘 관심사일 수밖에 없다"면서 "사업 확장과 대대적인 투자를 통해 명실공히 글로벌 종합 뷰티헬스그룹으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데일리안 = 이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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