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년간 청약경쟁률 상위 10곳 중 5곳 ‘대구’
대구‧대전‧광주 고분양가 관리지역 무더기 지정
최근 1년간 청약경쟁률 상위 10곳 중 5곳 ‘대구’
대구‧대전‧광주 고분양가 관리지역 무더기 지정
지방 부동산 시장 침체 속에서도 대대광(대구‧대전‧광주)의 분양 열기는 뜨거운 가운데 최근 1년간 전국 청약경쟁률 상위 10곳 중 5곳을 대구에서 분양한 단지가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대광은 하반기에도 유망 단지들이 분양 예정인 가운데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추가 지정되면서 앞으로의 시장 상황에 이목이 집중됐다.
19일 양지영R&C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이달 2일까지 최근 1년간 전국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에서 상위 10곳 중 무려 5곳이 대구에서 분양한 단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도 10곳 중 2곳이 포함됐다.
평균 청약경쟁률별 순위로 보면 ▲1위 대구 중구 남산동 ‘남산롯데캐슬센트럴스카이(284.2대 1)’ ▲2위 대구 복현동 ‘대구복현아이파크(280.46대 1)’ ▲3위 대전 도안동 ‘갑천트리풀시티(263.62대 1)’ ▲4위 대전 유성구 가정동 ‘도룡포레미소지움(227.3대 1)’ ▲5위 화성시 오산동 ‘동탄역유림노르웨이숲(184.61대 1)’ ▲6위 경북 경산시 중산동 ‘힐스테이트펜타힐즈(173.33대 1)’ ▲7위 대구 북구 칠성동2가 ‘대구역한라하우젠트센텀(157.99대 1)’ ▲8위 대구 달서구 감삼동 ‘대구빌리브스카이(134.96대 1)’ ▲9위 하남시 학암동 ‘위례포레자이(130.33대 1)’ ▲10위 대구 동구 신천동 ‘동대구역우방아이유쉘(126.71대 1)’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최근 1년간 가장 과열된 대구와 대전 분양시장은 하반기에도 유망 분양 물량이 예정돼 있다.
효성중공업은 내달 대구의 프리미엄 상징인 달구벌대로 역세권인 달서구 감삼동에 ‘해링턴 플레이스 감삼’을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46층의 초고층 단지로 아파트 200세대 및 오피스텔 120실로 총 320가구로 구성된다.
또 대구 달성군 화원읍 ‘화원 파크뷰 우방 아이유쉘’, 동구 신천동 ‘신천센트럴자이’가 이달 중 분양할 계획이다. 중구에서 목동3구역재개발(993가구)가, 서구에서 ‘도마변동8구역재개발(1881가구)’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대전에서는 SK건설이 이달 중 동구 일원에 ‘신흥 SK VIEW’를 분양한다. 전용 39~84㎡, 지하 3층~지상 33층, 12개동, 총 1588가구로 이 중 1096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이처럼 대구를 중심으로 대전, 광주 등 지역에서 분양시장 과열조짐이 보이자 정부가 통제에 들어간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대대광을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무더기 지정한 것이다.
이에 오는 26일부터 대구 중구, 대전 서구·유성구, 광주 광산구·남구·서구 등 6곳이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추가 지정된다.
이번 고분양가 관리지역 추가 지정으로 분양시장 과열은 일부 잦아들겠지만 지역별 양극화는 심화될 전망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 아무래도 지금보단 시장 열기가 진정될 것”이라며 “다만 규제를 받는 지역과 그렇지 않은 지역, 그리고 지역별 입지 특성 등에 따라 양극화가 더욱 깊어지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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