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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폭탄’이 온다…장마철 타이어 점검 팁은?


입력 2019.07.20 06:00 수정 2019.07.20 06:19        김희정 기자

적정 공기압 유지‧ 타이어 마모 한계선 확인 필수

적정 공기압 유지‧ 타이어 마모 한계선 확인 필수

타이어 공기압을 점검하는 모습 ⓒ브리지스톤코리아 타이어 공기압을 점검하는 모습 ⓒ브리지스톤코리아

장마전선에 제5호 태풍 다나스가 겹쳐 주말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물폭탄’이 떨어질 전망이다. 장마철 급작스럽게 쏟아지는 폭우는 돌발상황 속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제동력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타이어의 점검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다.

20일 한국교통안전공단의 분석에 따르면 우천 시 교통사고 치사율은 맑은 날씨에 비해 1.24배나 높다. 특히 고속도로에서는 3배까지 치솟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전자들은 장마에 앞서 안전운전을 위한 다음과 같은 타이어 점검 팁을 기억하면 유용하다.

우선 타이어는 계절과 상관없이 언제나 적정 공기압을 유지해야 한다. 타이어 공기압은 접지력과 노면의 물을 배출하는 성능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공기압이 낮은 상태에서 운전할 경우 타이어와 노면 사이에 얇은 수막이 생겨 타이어가 접지력을 잃고 물 위를 미끄러지는 상황이 발생한다.

내 차에 맞는 적정 공기압 수치는 자동차 운전석쪽 문에 부착된 라벨이나 자동차 작동 매뉴얼에서 찾을 수 있다.

많은 운전자들이 빗길 운전을 두려워하는 이유 중 하나가 미끄럼 사고다. 타이어를 최상의 컨디션으로 유지하고 싶다면 타이어 중간의 홈에 있는 마모 한계선을 확인해보자. 마모 한계선 근처까지 타이어가 마모되었다면, 이는 타이어를 교체해야할 시기가 왔다는 신호다.

통상 타이어 마모한계선 깊이는 1.6mm다. 100원짜리 동전을 뒤집어 트레드 홈에 넣었을 때 이순신 장군의 감투가 보이면 타이어를 교체해야할 때다. 마모한계선에 근접한 2~3mm 수준에서도 고무의 노화 정도, 타이어의 편마모 상태에 따라 빗길 주행 및 제동 성능이 떨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브레이크 패드 점검으로 안전한 제동거리를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다. 브레이크 패드는 바퀴 내부에서 브레이크 디스크를 붙잡아 속도를 줄이는 데에 핵심 역할을 해주는 부품이다. 3~4만Km 주기로 교환하고 1만Km 주기로 점검이 권장되며, 브레이크를 밟을 때 소음이 들리는 등 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가까운 정비소를 찾아 꼭 확인해야 한다.

차상대 브리지스톤 코리아 상품기획팀장은 “타이어는 차량을 떠받치는 기초”라며 “장마철 외에도 한 달에 한 번은 타이어 상태를 점검할 것을 추천 드린다”고 강조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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