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12시 30분쯤 완도항 등대 인근서 '2명 익수자 발생' 신고 접수
40대 1명 구조-50대 여성은 숨진 채 발견…해경, 사고경위 조사 중
4일 전남 완도에서 관광객 2명이 바다에 빠져 1명이 구조되고 1명은 숨진 채 발견됐다.
해경 및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새벽 0시 30분쯤 전남 완도군 완도항 노래하는 등대 인근에서 "사람이 물에 빠졌다"는 낚시객 A씨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낚시객 A씨가 던진 구명환을 잡고 있던 47살 조 모 씨를 구조했다.
해경은 조씨와 함께 바다에 빠진 50대 여성을 찾기 위해 밤샘 수색에 나섰으나 이날 아침 9시 30분쯤 사고 현장에서 약 2km 떨어진 신지대교 인근 해상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두 사람은 다른 일행과 함께 완도로 여행을 왔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