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인천 서구 시멘트 제조업체 창고서 작업 도중 슬래그 더미
소방당국에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져...사고 경위 조사 중
4일 오전 10시 32분쯤 인천의 한 시멘트 제조업체 원료창고에서 작업 중이던 52살 최 모 씨가 원료더미에 깔려 숨졌다.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 사고로 굴삭기 운전사 최 씨는 시멘트 원료인 슬래그 창고에서 작업을 하다가 갑자기 무너져내린 슬래그 더미에 파묻힌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해당 창고에는 14미터 높이로 원료가 쌓여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 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현재 저장소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조치 의무 위반 및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