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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아! 첫 보기’ 아쉬운 PGA 투어 3위


입력 2019.08.05 07:59 수정 2019.08.05 08:00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2019 윈덤챔피언십’ 4라운드 15번홀서 대회 첫 보기

최종라운드 중반까지 선두..포스턴에 2타 뒤진 3위로 마무리

안병훈이 PGA투어 첫 우승의 기회를 놓쳤다. ⓒ 연합뉴스 안병훈이 PGA투어 첫 우승의 기회를 놓쳤다. ⓒ 연합뉴스

안병훈(28)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우승을 눈앞에서 놓쳤다.

안병훈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시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 7,127야드)서 열린 ‘2019 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620만 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20언더파 260타를 적어낸 안병훈은 우승자 J.T. 포스턴(미국)에 2타 뒤진 3위에 만족했다.

‘탁구 커플’ 안재형(54)과 자오즈민(56) 아들로도 유명한 안병훈은 2015~2016시즌 PGA 투어로 뛰어들었지만 준우승만 세 차례 거뒀다.

우승에 목마른 안병훈은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내내 선두를 달리며 PGA 투어 첫 우승에 다가갔지만, 마지막 날 완벽한 경기를 펼치며 22언더파 258타를 기록한 로포스턴(2017년 데뷔)에 우승을 내줬다.

69번째 홀에서 나온 보기가 뼈아팠다. 1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안병훈은 3번 홀(파3)과 5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9번 홀(파4)과 10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지만 16번 홀까지 무려 8타 줄인 J.T. 포스턴에 선두를 내줬다.

샷을 페널티 지역으로 나오면서 꼬인 15번 홀(파5)에서 나온 보기가 치명타였다. 안병훈은 16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 분위기 반전을 꾀했지만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티샷 페어웨이를 놓치고 스리퍼트 보기를 범해 3위에 만족해야 했다.

안병훈은 페덱스컵 랭킹을 82위에서 57위까지 끌어올렸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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