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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프란시스코, 6일 밤 여수∼통영 상륙…전국 비소식


입력 2019.08.05 16:34 수정 2019.08.05 16:34        스팟뉴스팀

최대 200㎜ ‘물폭탄’…7일 동해안으로 빠져나갈 듯

태풍 프란시스코 예상 경로.ⓒ기상청 태풍 프란시스코 예상 경로.ⓒ기상청

최대 200㎜ ‘물폭탄’…7일 동해안으로 빠져나갈 듯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가 6일 밤부터 7일 새벽 사이 전남 여수와 경남 통영 부근에 상륙하면서 전국에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프란시스코는 일본 오사카 남쪽 약 470㎞ 해상에서 시속 36㎞로 서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소형 태풍인 프란시스코의 중심기압은 985hPa, 최대 풍속은 시속 97㎞(초속 27m)다. 강풍 반경은 220㎞다.

프란시스코는 일본 가고시마 부근을 거쳐 원 모양으로 휘면서 6일 오후 9시께 전남 여수 남동쪽 약 70㎞ 해상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6일 밤에는 남해안에 상륙한 뒤 한반도 내륙을 관통하며 7일 오전 9시께 경북 안동 서쪽 약 90㎞ 육상을 거칠 것으로 보인다.

이어 7일 밤 강원 속초 부근에서 동해안으로 빠져나갈 전망이다. 한반도에 접근할 무렵에는 강도가 현재보다 약해질 것이란 관측이다.

프란시스코가 한반도 상륙 후 동해에 빠져나가기 전 열대저압부로 약화해 소멸할 가능성도 있다. 상륙 지역은 전남 여수나 경남 통영 부근일 것으로 보인다.

태풍의 영향으로 6∼7일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전국에 비소식이 있겠다. 6일 정오부터 오후 3시 사이 경남 해안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이후 제주도와 그 밖의 남부지방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어 7일 자정부터 오전 6시 사이에는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 비가 올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7일 오후에는 전국 대부분 지방의 비가 그치겠지만, 강원도는 밤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6∼7일 예상 강수량은 경남 해안과 강원 영동이 200㎜ 이상이다. 그 밖의 경상도와 강원도, 충북은 50∼150㎜로 예보됐다. 서울과 경기, 충남, 전라는 10∼60㎜, 중부·전라 서해안, 제주, 울릉도·독도는 5∼40㎜의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남해안과 동해안에는 시속 90∼108㎞(초속 25∼30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 밖의 내륙에도 시속 54∼72㎞(초속 15∼20m)의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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