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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2분기 정유·석화 동반 부진…윤활유 선방


입력 2019.08.08 16:53 수정 2019.08.08 16:56        박영국 기자

매출액 15.3%, 영업이익 77.2% 감소

GS칼텍스가 2분기 정유부문과 화학부문의 동반 부진으로 큰 폭의 영업이익 감소를 나타냈다. 윤활유 부문 실적은 준수했으나 회사 전체 실적을 만회하기엔 역부족이었다.

GS칼텍스는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7.2% 감소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액은 15.3% 감소한 7조6681억원, 당기순이익은 79.7% 감소한 476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3.6%, 영업이익은 59.5%, 순이익은 45.4% 각각 감소했다.

이 기간 정유부문은 매출액 5조8784억원과 영업이익 199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0%, 95.7% 감소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이 4.8%, 영업이익이 89.4% 줄었다.

회사측은 “지난 분기 상승세였던 유가가 당분기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재고 관련 이익이 축소됐고, 정유제품 가격 또한 지난 분기 대비 하락해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석유화학부문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9.3%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34.0% 늘었다. 영업이익 증가는 지난해 2분기 실적 악화의 기저효과가 크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0.5%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37.1% 줄었다. 파라자일렌 스프레드 하락이 주 요인으로 꼽혔다.

윤활유 부문은 매출액 3301억원과 영업이익 332억원을 기록했다.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7% 줄었고, 영업이익도 46.9% 감소했다.

다만 전분기에 비해서는 매출액이 1.2%, 영업이익은 128.0% 증가했다. 영업이익 증가는 스프레드 상승 및 재고평가 이익 확대 등에 따른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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