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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위대, 'ATM 비우기'로 금융시스템 마비 시도


입력 2019.08.17 14:26 수정 2019.08.17 14:31        스팟뉴스팀

홍콩의 '범죄인 인도법'(송환법) 반대 진영이 자동현금인출기(ATM)에서 돈을 대량으로 인출하는 등 'ATM 비우기'로 홍콩의 금융 시스템을 마비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홍콩 인터넷에서는 현금을 대량으로 인출해 ATM을 텅텅 비게 하자는 글이 퍼지고 있다.

이런 움직임은 은행에서 고객들이 대규모로 예금을 인출하려는 '뱅크런'(Bank Run)을 본격적으로 자극할 수 있다.

하지만 홍콩 은행들은 당면한 위기 상황은 없다면서 대응에 나섰다. 만일의 사태에 비상 계획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며 ATM을 통한 현금 인출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앞서 홍콩의 반정부 시위대 중 일부는 공항, 전철 등 홍콩의 인프라 시설을 마비시킴으로써 홍콩 특별행정구 정부를 압박하는 한편 홍콩 안팎에 자신들의 요구를 전달하려고 한 바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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