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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왕회장' 고향서 미사일 발사…北 최소한 금도 벗어나"


입력 2019.08.17 16:27 수정 2019.08.17 16:40        이충재 기자
박지원 무소속 의원(자료사진).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박지원 무소속 의원(자료사진).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박지원 무소속 의원은 17일 북한의 전날 단거리 발사체 발사와 관련해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 고향인 통천에서 북한이 미사일을 2회 발사한 것은 최소한의 금도를 벗어난 것으로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통천은 접경지역은 아니지만 금강산 인근 지역으로, 남북교류를 위해 소떼방북과 평양에 정주영체육관을 건설해 준 정주영 회장의 상징성을 생각하더라도 해서는 안 될 일"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어 "북한이 북미실무회담을 앞두고 핵폐기를 준비하며 재래식 무기의 비대칭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계속 우리를 겨냥해 미사일 등을 발사하고 막말과 조롱을 계속한다면 그것은 정상국가로의 진입이 아닌 야만국임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누차 지적한대로 북한은 남북 교류협력과 평화를 위해 노력하는 온건파를 괴롭히고, 강경파를 돕는 어리석음을 범해서는 안 된다고 다시 한 번 엄중하게 충고한다"고 했다.

앞서 북한은 16일 오전 통천 일대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또다시 발사했다. 북한이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쏜 것은 지난 10일 이후 엿새만이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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