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아프간 카불 결혼식장서 폭발…“40명 사망‧100여명 부상”


입력 2019.08.18 11:54 수정 2019.08.18 11:55        스팟뉴스팀
17일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한 결혼식장에서 큰 폭발이 발생, 치안 병력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연합뉴스 17일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한 결혼식장에서 큰 폭발이 발생, 치안 병력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연합뉴스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한 결혼식장에서 17일(현지시간) 폭발이 일어나 최소 40명이 목숨을 잃고 100명 이상이 다쳤다

연합뉴스 및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아프간 내무부는 이날 오후 10시 40분께 카불 서부 ‘두바이 시티’ 웨딩홀에서 폭발이 일어나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피해 규모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나, 뉴욕타임스(NYT)는 현지 당국자를 인용해 최소 40명이 숨지고 100명 이상이 다쳤다고 전했다.

이 결혼식장은 시아파 소수민족인 하자라족 거주지역에 있으며, 이 지역에선 지난 2년간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에 의한 자살폭탄 테러가 거듭 발생했다.

외신들은 이번 폭발이 미국과 탈레반이 18년간 이어온 전쟁을 종식하기 위한 평화협정 체결을 앞둔 ‘미묘한 시점’에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아프간 국토 절반 이상을 장악한 탈레반은 지난 7월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기로 아프가니스탄 정부와 합의했지만, 이후에도 정부군 등을 겨냥한 공격을 계속하고 있다.

이는 미국과의 협상에서 지렛대로 활용하려는 의도로 알려졌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스팟뉴스팀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