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수도권 분양시장, 신도시에 청약통장 68% 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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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편집시간 : 2019년 09월 18일 19:00:46
    상반기 수도권 분양시장, 신도시에 청약통장 68% 쏠려
    수도권 청약경쟁률 상위 3곳 신도시 새 아파트가 ‘차지’
    광역교통망으로 서울 접근성 높은 수도권 신도시로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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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9-08-24 06:00
    이정윤 기자(think_uni@dailian.co.kr)
    수도권 청약경쟁률 상위 3곳 신도시 새 아파트가 ‘차지’
    광역교통망으로 서울 접근성 높은 수도권 신도시로 관심 집중


    ▲ '호반써밋 고덕신도시' 조감도. ⓒ호반산업

    올해 상반기 수도권 분양시장은 신도시가 주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수도권 청약통장의 약 70%가 신도시로 쏠렸고, 청약경쟁률이 높은 곳 대부분이 신도시 새 아파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초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 통제로 수도권 정비사업들이 주춤하자 신도시 알짜 물량들이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며 선전한 모습이다.

    24일 리얼투데이가 금융결제원 자료를 바탕으로 올 상반기(1~6월) 수도권 분양 단지들의 청약 결과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순위 청약에 사용된 청약통장수 총 34만5728개 중에서 신도시 새 아파트에 68.17%인 23만5712개가 쏠렸다.

    특히 상반기 1순위 청약경쟁률 1~3위를 모두 신도시 새 아파트가 차지해 눈길을 끈다. 이외 5위와 7위, 8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지난 1월 위례신도시에서 공급된 ‘위례포레자이’는 평균 130.33대 1로 상반기 수도권에서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찍었고, 뒤를 이어 지난 5월 동탄신도시에 분양한 ‘동탄역 삼정그린코아 더베스트’는 평균 89.29대 1을 기록했다. 지난 4월 위례신도시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북위례’는 평균 경쟁률이 77.28대 1로 나타났다.

    이처럼 신도시 분양에 청약통장이 몰린 이유는 합리적인 가격과 체계적인 개발로 주거 편의성이 높아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신도시 신규 공급 아파트는 ‘결국 집값이 상승한다’는 학습효과도 강하다. 실제, 동탄신도시의 경우 개발 초기인 2007년 3.3㎡당 평균 1278만원의 시세를 형성하다 공급물량이 쏟아진 2013년에는 1022만원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이후 점차 가격세를 회복한 동탄신도시의 현재 시세는 1340만원을 형성하고 있다. 동탄신도시는 신규 공급이 꾸준한 지역임에도 시세는 상승하고 있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여파로 한동안 정비사업 공급 물량은 뜸할 것으로 전망돼 하반기에도 신도시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은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서울 접근성이 좋고, 신도시 내에서도 우수한 입지의 단지들에 쏠림 현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올 하반기에도 신도시에서 주요단지들의 신규분양은 계속될 예정이다.

    평택 고덕신도시에는 호반그룹의 건설계열 호반산업이 23일 ‘호반써밋 고덕신도시’의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선다. 단지가 들어서는 고덕신도시는 삼성반도체 공장이 있고 주변으로 산업단지가 풍부해 자족기능을 갖췄으며, 인접한 SRT 지제역을 이용하면 서울 수서까지 30분 내로 이동이 가능하다. 단지는 고덕신도시 내에서도 최중심 입지인 A22블록에 들어서며, 지하 1층~지상 23층, 10개동, 전용 84~112㎡, 총 658가구로 구성된다.

    양주 옥정신도시에서는 대방건설이 오는 10월 ‘양주옥정 대방노블랜드 2차’를 분양할 계획이다. 양주 옥정신도시는 올 하반기 착공 예정인 지하철 7호선 도봉산~양주옥정 연장선(2024년 개통 예정)과 서울 삼성동이 연결되는 GTX-C노선(예타통과) 호재를 갖춰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측된다. 단지는 A4-2블록 일원에 들어서며, 전용면적 75~181㎡, 1859가구 규모다.

    파주 운정신도시에서는 대림산업이 이달 ‘e편한세상 운정 어반프라임’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운정신도시 내 운정3지구 A27블록에 들어선다. 이 곳은 GTX-A(2023년 예정) 노선 중 유일한 비규제지역이며, 지하철 3호선 연장(사전타당성 조사 진행 중) 등 교통 호재를 갖춰 서울, 수도권 접근성 향상이 기대된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0층, 15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010가구로 구성된다.

    하남 위례신도시 물량도 예정돼 있다. 중흥건설은 10월 A3-10블록에서 ‘위례 중흥S클래스’ 475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며, 우미건설은 11월 A3-2블록에서 ‘위례신도시 우미린 2차’ 422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하반기 내 위례신도시 송파권역에서도 물량이 나온다. 호반산업이 A1-2블록에 ‘호반써밋 송파I’ 689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며, 호반건설은 A1-4블록에 ‘호반써밋 송파II’ 70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데일리안 = 이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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