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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서 G7 정상회의 '반대 시위'…68명 체포


입력 2019.08.25 11:39 수정 2019.10.04 09:42        스팟뉴스팀

프랑스에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개최에 반대하는 시위 참여자들이 경찰에 체포됐다.

25일 연합뉴스에서 외신 AP에 따르면 G7이 개막한 24일(현지시간) 프랑스 비아리츠에 반(反)자본주의 시위대, 프랑스의 '노란 조끼' 시위대, 바스크 분리주의자 등 다양한 시위대가 몰려들었다고 전했다.

프랑스 경찰 추산 9000여명(주최 측 추산 1만5000명)에 달하는 시위대가 비아리츠 인근 엉데에서 국경을 넘어 스페인 이룬 쪽으로 행진했다. G7 정상회의 전후로 각국 정상이 집결한 비아리츠와 그 옆 도시 바욘, 앙글레 등에서는 집회와 시위가 전면 금지됐기 때문이다.

시위대는 자본주의·신자유주의 반대, 성 소수자 인권 보호, 기후변화 즉각 대응, 직접민주주의 확대 등을 주장하며 평화롭게 진행됐지만 저녁 무렵부터 곳곳에서 폭력 양상이 나타났다.

이에 비아리츠의 옆 도시인 바욘 등지에서는 집회 승인을 받지 않은 시위대가 경찰에 돌을 던졌고, 경찰은 물대포와 최루탄을 쏘며 진압에 나섰다. 경찰의 진압으로 발생한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행정당국은 이날 경찰에 체포 및 구금된 68명은 발사체를 던지거나 얼굴을 가린 혐의, 또는 무기로 사용될 수 있는 물체를 소지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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