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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완파' 여자배구, 한일전 충격 덜어낸 동메달...해결사 김연경

  • [데일리안] 입력 2019.08.25 16:32
  • 수정 2019.08.25 16:36
  •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 홈경기서 중국에 3-0 완승

김연경이 이끈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중국을 완파하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 연합뉴스 김연경이 이끈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중국을 완파하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 연합뉴스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중국을 꺾고 동메달을 획득하며 한일전 패배의 충격을 덜어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25일 잠실실내체육관서 열린 '제20회 신한금융 서울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중국과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3-0(25-21 25-20 25-22) 완승을 거뒀다.

역시 김연경이었다. 김연경은 고비마다 타점 높은 공격으로 중국의 장신 블로킹을 뚫었다. 매 세트 체력을 비축하면서 중요한 순간에 나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한일전에서 30득점을 올리고도 패배의 아쉬움을 곱씹었던 ‘에이스’ 김연경은 고공 공격으로 1세트를 가져왔다. 일본전처럼 첫 세트를 따내고 집중력을 잃고 역전을 허용하는 일은 없었다.

2세트에서도 김연경-김희진 활약으로 중국의 추격 의지를 꺾은 한국은 3세트 후반 17-19로 끌려갔지만 김연경의 3연속 득점이 성공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김희진 서브와 김수지의 블로킹, 이재영의 마무리 공격으로 승리를 확정했다.

전날 준결승에서 사실상 2군 전력인 일본에 1-3 역전패한 뒤 큰 충격을 받았던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3·4위 결정전에서 중국을 완파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물론 이번 대회에 참가한 중국은 2016 리우올림픽 금메달을 일군 멤버들은 아니다. 이미 올림픽 진출권을 따낸 중국은 이번 대회에 주팅 등 주축들을 대거 제외했다. 하지만 한국 여자배구는 한일전 패배 직후 중국을 꺾고 동메달을 차지하며 분위기는 환기했다.

동메달 외에도 소득이 있는 대회다. 일본과 중국이 2진급 전력으로 참가한 홈 대회서 우승은 달성하지 못했지만, 내년 1월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놓고 격돌한 태국을 3-1로 누른 것은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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