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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멀티골 폭발…빅리그 문턱 ‘똑똑’


입력 2019.08.26 07:10 수정 2019.08.26 07:11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아드미라와의 5라운드 홈경기서 2골 몰아쳐

황희찬 멀티골. ⓒ 게티이미지 황희찬 멀티골. ⓒ 게티이미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활약 중인 황희찬(23)이 시즌 초반 절정의 폼을 이어나가고 있다.

황희찬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아드미라와의 5라운드 홈경기서 2골을 몰아쳐 팀의 5-0 대승에 앞장섰다.

시즌 초반 활약만 놓고 보면 황희찬이 리그 내 최고 선수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황희찬은 이달 18일 장트 푈텐전에서 시즌 첫 골 포함, 1골-2도움 활약한데 이어 2경기 연속 득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태고 있다.

4-4-2 포메이션의 투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전반 22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올렸다. 2분 뒤에는 미나미노 다쿠미의 패스를 이어 받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다시 골망을 갈랐다.

황희찬은 후반 들어 해트트릭을 만들기 위해 동분서주했으나 후반 17분 세쿠 코이타와 교체돼 벤치에 앉았다.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에 임대됐던 황희찬은 보다 넓은 무대를 경험한 바 있다. 비록 2부 리그였으나 전통의 명가 함부르크에서 뛰었던 것만으로도 선수 성장에 큰 도움이 되었다는 평가다.

지칠 줄 모르는 체력과 특유의 저돌적인 움직임은 ‘탈 동양인’이라는 평가를 받기에 손색이 없다. 여기에 올 시즌에는 골 결정력이라는 무기까지 장착하며 빅리그에 진출할 교두보를 마련하고 있는 황희찬이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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