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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의혹 논란] 손학규 "국민 우습게 알아도 도가 지나쳐"…지명 철회 촉구


입력 2019.08.26 09:56 수정 2019.08.26 10:00        최현욱 기자

"文대통령, 조국이란 꼬리 자르고 나라 구하라

누구도 조국이 정의 지켜낼 것이라 믿지 않아"

"文대통령, 조국이란 꼬리 자르고 나라 구하라
누구도 조국이 정의 지켜낼 것이라 믿지 않아"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6일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가 국민을 우습게 알아도 도가 너무 지나친다"며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조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해 줄 것을 촉구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6일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가 국민을 우습게 알아도 도가 너무 지나친다"며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조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해 줄 것을 촉구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6일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가 국민을 우습게 알아도 도가 너무 지나친다"며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조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나라의 경제·안보가 모두 경각에 쳐해 있는데, 문 대통령은 더 이상 사랑하는 후배 조국에 머무르지 말고 대한민국 조국을 구해달라"며 "조국이라는 꼬리를 자르고 나라를 구하라"고 말했다.

이어 손 대표는 조 후보자를 향해 "여론의 핵심을 몰라도 너무 모르고 있다"며 "자녀 문제에 대해 불철저하고 안이한 아버지였다며 송구하다고 사과하면서도 짊어진 짐을 함부로 내려놓을 수 없다고 하면서 사퇴할 뜻이 없음을 밝혔다. 국민을 우습게 알아도 도가 너무 지나친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문 대통령에게 경고한다. 조 후보자의 임명을 강행하면 정권에 심대한 타격으로 돌아갈 것"이라며 "이제 그 누구도 그가 법무장관으로서 소명을 다하며 사회의 정의를 지켜낼 것이라 믿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손 대표는 "일본과의 경제전쟁이 지소미아 파기로 인해 안보전쟁으로 치닫고 한미동맹도 위기로 치닫고 있는데 북한에서는 사흘이 멀다 하고 신형 미사일을 쏘는 등 나라가 최악의 위기"라며 "지금은 사법개혁보다 훨씬 중요한 것이 경제의 안정과 사회의 안정이다.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조 후보자를 과감히 자르고 국민 편에 서달라"고 덧붙였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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