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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가 본 이강인 데뷔전...벤투 감독 평가는?


입력 2019.09.06 07:30 수정 2019.09.06 07:31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소속팀 발렌시아, 이강인 데뷔전 조명

벤투 감독 "데뷔전 자체로 의미"

[대한민국 조지아] 이강인이 5일 조지아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 연합뉴스 [대한민국 조지아] 이강인이 5일 조지아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 연합뉴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도 팀의 미래로 여기는 이강인(18)의 축구 국가대표팀 A매치 데뷔전에 관심을 보였다.

이강인은 5일(한국시각) 터키 이스탄불 바샥셰히르 파티흐 테림 스타디움서 열린 조지아(피파랭킹 94위)와의 평가전에서 선발 출전해 71분 소화했다. 후반 26분 김보경과 교체됐다.

올해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골든볼(최우수선수)을 수상한 이강인이 그토록 기다려왔던 A매치 데뷔 무대다.

이강인은 올해 3월 처음으로 A대표팀에 호출을 받았지만, 소집 훈련에서만 땀을 흘렸다. 정작 실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벤치를 달궜던 이강인은 만 18세 198일 만에 데뷔전을 치렀다. 한국 축구대표팀 역대 최연소 출전 7번째에 해당한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권창훈(프라이부르크)과 2선에서 손흥민-황의조 등을 지원한 이강인은 특유의 패스와 킥을 선보였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코너킥과 프리킥에서 키커로 나섰다는 점이다. 후반 6분에는 프리킥 상황에서 왼발로 골대를 강타했다. 골키퍼가 즉각 반응하지 못할 정도로 예리했다.

소속팀 발렌시아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강인의 A매치 대표팀 데뷔전을 평가했다.

발렌시아는 “대한민국-조지아전은 친선경기(평가전)였지만 이강인에게는 A대표팀 선수로서 치른 데뷔전이라 한 경기 이상의 의미가 있다. 성장하고 있는 이강인은 한 걸음 더 내딛었다”고 큰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패스를 위해 전진했다”는 평가도 덧붙였다.

한편, 벤투 감독은 이강인 데뷔전 활약에 대해 “아직 어린 선수라 데뷔전 자체에 의미가 있다. 당장의 평가는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이강인이 선발로 나선 한국 축구대표팀은 황의조(보르도)의 멀티골을 앞세워 2-2로 비겼다. 대표팀은 오는 10일 투르크메니스탄 쾨펫다그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조별리그 1차전에서 투르크메니스탄(피파랭킹 132위)을 상대한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이날 스리랑카 콜롬보서 열린 H조 1차 원정경기에서 스리랑카를 2-0 완파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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