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아스달 연대기···쓴맛 본 관련株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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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아온 아스달 연대기···쓴맛 본 관련株 ‘긴장’
    대작 드라마 반응 따라 스튜디오드래곤·CJ ENM 주가 ‘출렁’
    “주가 바닥 통과, OTT 수주 기대”…높은 밸류에이션 부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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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9-09-12 06:00
    백서원 기자(sw100@dailian.co.kr)
    대작 드라마 반응 따라 스튜디오드래곤·CJ ENM 주가 ‘출렁’
    “주가 바닥 통과, OTT 수주 기대”…높은 밸류에이션 부담도


    ▲ 제작비 540억원이 투입된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가 새로운 시즌을 개시한 가운데 주식시장 일각에서는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tvN

    제작비 540억원이 투입된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가 새로운 시즌을 개시한 가운데 주식시장 일각에서는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tvN 토·일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는 지난 7일 파트3 방영을 시작했다. 이 드라마는 앞선 파트 1, 2에서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를 받으며 관련 종목들의 주가 하락을 견인했다. 새 시즌 들어선 주가가 상승곡선을 그리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모습이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아스달 연대기의 제작사인 스튜디오드래곤은 전장 대비 2.18% 상승한 7만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스튜디오드래곤의 최대주주인 CJ ENM 주가도 0.47% 오른 16만4000원에 마감했다.

    아스달연대기 시즌1은 총 3개의 파트, 각 6부작으로 제작됐다. 파트3의 첫 두 에피소드인 13화와 14화의 시청률은 각각 6.1%, 7.2%를 기록했다. 9일 스튜디오드래곤과 CJ ENM 주가는 각각 8.14%, 5.5% 뛰는 등 시장의 기대감을 반영했다.

    앞서 4월 아스달 연대기 티저 영상 첫 공개 이후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고점 대비 30% 하락했다. 대작드라마 시청률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자 관련주도 큰 영향을 받은 것이다. 당시 스튜디오드래곤의 주가가 곤두박질치면서 모회사인 CJ ENM 주가도 큰 폭 내려앉았다. 두 종목 투자자들이 아스달 연대기 새 시즌 반응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는 이유다.

    KB증권은 투자심리 개선 속 이들 주가가 바닥을 통과했다고 진단했다.

    이동률 연구원은 “파트1~2 방영 이후 파트3의 추가적인 시청률 하락 우려가 있었으나 14화 시청률이 소폭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우려가 일부 불식됐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아스달 연대기는 이미 시즌3까지 넷플릭스와 계약이 체결돼 있어 흥행 유무가 판매 매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다만 향후 CJ ENM의 방송광고 매출에 대한 부정적 영향과 스튜디오드래곤의 편성 매출 및 보전율 감소 우려, 향후 텐트폴 드라마 관련 가격 협상력 훼손 등의 우려가 과도한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3분기 방영한 '호텔델루나'를 비롯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좋아하면 울리는' 등 대작 파이프라인이 양호한 성과를 기록하면서 스튜디오드래곤의 제작역량은 여전히 높게 유지되고 있다”며 “디즈니·아마존·구글 등 해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향 공급에 대한 기대감 역시 유효한 상황으로, 현 시점에서 스튜디오드래곤, CJ ENM 모두 주가는 저점을 통과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하나금융투자도 스튜디오드래곤의 글로벌 OTT 수주 가능성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기훈 연구원은 “아시아 드라마 제작의 중심인 한국 1위 제작사인 스튜디오드래곤에 큰 수혜가 예상된다”면서 “아스달연대기의 시즌제, 넷플릭스 연간 3편 제작, HBO·애플 등 추가 OTT 제작 가능성 등이 현실화된다면 2021년 영업이익은 중국 없이도 1000억원까지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연간 주요 텐트폴 4편이 중국에 판매되면 영업이익은 1500억원까지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2분기 미국 가입자 역 성장으로 콘텐츠 투자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지만 미국은 가격 인상, 해외는 가입자 성장이라는 투 트랙 전략”이라며 “라이센스 계약 종료와 가파르게 상승하는 빈지 워칭으로 오리지널 콘텐츠에 대한 높은 의존도를 감안하면 투자는 오히려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넷플릭스는 최근 한국에서만 10개 이상의 오리지널을 제작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이중 최소 3개 이상을 제작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해 한국 내 최대 수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반면 밸류에이션이 지나치게 높다는 우려도 나온다.

    박용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의 올해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은 각각 42.4배와 4.0배 수준으로,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올해부터 개선세로 진입할 것으로 보이나 현재의 높은 배수를 설명하기에는 부족한 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박 연구원은 "실적측면에선 투자대비 효율성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히 높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결론적으로 시장 추정치를 아웃퍼폼하기는 상당히 어렵다“고 봤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중립’을 제시했다.[데일리안 = 백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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