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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500억 중국산 관세율 인상조치 10월 15일로 연기”


입력 2019.09.12 10:30 수정 2019.09.12 11:33        스팟뉴스팀

“선의의 제스처…건국 70주년 맞는 중국 측 요청”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트위터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트위터 캡처
“선의의 제스처…건국 70주년 맞는 중국 측 요청”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달 1일부터 2500억 달러(약 298조원)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의 관세율을 25%에서 30%로 상향하기로 했던 조치를 2주간 연기한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 계정을 통해 “우리는 선의의 제스처로서 2500억 달러 규모의(중국산) 상품에 대한 관세 인상을 10월 1일에서 10월 15일로 옮기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연기 이유로 “류허 중국 부총리의 요청과 건국 70주년 국경절을 앞두고 있다는 사실에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중국 정부는 이날 사료용 유청·농약·윤활유 등 16가지 품목을 지난해 7월 부과한 25%의 대미 추가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했다.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이들 품목이 미국의 301조 제재 1차 발동에 맞서 중국이 부과한 추가관세를 오는 17일부터 내년 9월 16일까지 1년간 면제 적용받는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중국 정부의 발표에 대해 “큰 조치”라고 환영의사를 표했다.

류 부총리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내달 초 미국 워싱턴에서 만나 무역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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