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땀승 맨유, 그린우드로 초록불 밝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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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땀승 맨유, 그린우드로 초록불 밝힐까
    아스타나와의 유로파리그 홈 1차전 1-0 승리
    17세 신예 공격수 그린우드, 첫 선발서 데뷔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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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9-09-20 06:53
    김윤일 기자(eunice@dailian.co.kr)
    ▲ 솔샤르 감독의 그린우드 기용은 성공적이었다. ⓒ 게티이미지

    공격수 부재에 시달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신예 메이스 그린우드(17)로 한숨을 돌렸다.

    맨유는 20일(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9-20 UEFA 유로파리그’ 아스타나와의 조별리그 1차전 홈경기서 1-0 승리했다.

    승리 전도사는 그린우드였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경기 전 새 얼굴들을 중용할 뜻을 내비쳤고 마침내 그린우드에게 첫 선발 기회가 주어졌다.

    맨유는 이외에도 악셀 튀앙제브, 헬 고메스, 타히트 총 등 어린 선수들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자신의 기량을 평가받을 무대가 마련됐다.

    그러나 아쉽게도 경기력은 만족스럽지 않았다. 높은 볼 점유율을 바탕으로 한 공격 전개는 어느 정도 합격점을 줄만했으나 결정적인 순간 골을 만들어내는 결정력이 한 숨 나올 지경이었다.

    특히 주전 공격수 마커스 래쉬포드는 이날 심한 기복을 나타내며 맨유가 답답한 경기를 풀어간 원흉으로 지목됐다.

    래쉬포드는 전반 12분 코너킥 상황에서의 결정적 순간을 날려버린데 이어 전반 20분에는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마주했으나 이를 허무하게 놓치면서 맨유 팬들을 허탈하게 만들었다.

    ▲ 아스타나와의 홈경기서 데뷔골을 터뜨린 그린우드. ⓒ 맨유 구단 SNS

    0-0 무승부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였던 경기는 그린우드의 한 방으로 올드 트래포드를 들끓게 만들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프레드의 패스를 받은 그린우드는 왼발로 크로스를 올리는 척하다 볼을 접었고, 그대로 전진한 뒤 반박자 빠른 오른발 슈팅으로 아스타나 골망을 갈랐다.

    부드러운 볼 터치와 상대 수비수를 완벽하게 속인 개인기, 그리고 골을 만들어낸 침착함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17세 신예 공격수인 그린우드는 맨유가 애지중지 키워내고 있는 특급 유망주다. 맨유의 전설인 라이언 긱스로부터 ‘제2의 로빈 판페르시’라는 극찬을 들을 정도로 간결한 개인기와 골 결정력이 돋보이는 선수다.

    특히 맨유는 공격진 부재로 몸살을 앓는 상황이라 그린우드에게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 맨유는 올 시즌을 앞두고 로멜루 루카쿠에 이어 알렉시스 산체스까지 떠나 공격수 출혈이 발생했다.

    여기에 앙토니 마르샬의 부상과 마커스 래쉬포드의 부진한 활약으로 인해 골을 넣어줄 해결사 갈증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 솔샤르 감독의 선택은 ‘젊은 피’ 그린우드였고, 성인 무대 데뷔골로 맨유 전진에 초록불을 밝히고 있다.[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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