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금 안받으면 보험료 돌려 받는다…인슈어테크 기업 디레몬 특허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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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편집시간 : 2019년 10월 14일 06:07:08
    보험금 안받으면 보험료 돌려 받는다…인슈어테크 기업 디레몬 특허 획득
    보험료 캐시백 제공 장치 및 방법에 관한 특허 획득
    인슈어테크 기술력 공인받아…혁신 서비스 개발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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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9-09-21 06:00
    이종호 기자(2press@dailian.co.kr)
    보험료 캐시백 제공 장치 및 방법에 관한 특허 획득
    인슈어테크 기술력 공인받아…혁신 서비스 개발 지속


    ▲ 보험에 가입하고 보험금을 받지 않으면 자신이 납입한 보험료를 돌라 받는 '보험료 캐시백 시스템'이 특허를 획득했다. ⓒ디레몬

    보험에 가입하고 보험금을 받지 않으면 자신이 납입한 보험료를 돌라 받는 '보험료 캐시백 시스템'이 특허를 획득했다.

    21일 인슈어테크 리딩기업 디레몬에 따르면 이 회사는 보험계약자의 보험료 중 일부를 되돌려주는 ‘보험료 캐시백 제공 장치 및 방법’에 관한 특허 등록(등록번호 10-2022105호)을 완료했다.

    디레몬은 지난 2016년 8월 해당 특허를 출원한 바 있으며, 최근 특허청으로부터 등록결정이 내려져 등록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험은 미래의 예측 불가능한 재난이나 사고 위험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보험계약자들은 나이나 성별 등 가입조건이 비슷한 그룹은 매달 비슷한 수준의 보험료를 납입한다.

    즉 보험사고가 발생해 보험금을 지급받은 계약자나 한번도 보험금을 받아본 경험이 없는 계약자 모두 비슷한 수준의 보험료를 부담한다. 물론 무사고 계약자들의 경우 신규가입이나 갱신 시 다소 낮은 요율로 보험료가 책정되기도 하지만 그 차이가 미미하다.

    뿐만 아니라 무사고 계약자들은 보험사의 손해율을 기준으로 일률적으로 책정된 보험 인상률을 적용받기 때문에 자신과 무관한 사고로 인해 보험료가 지속적으로 인상될 수 있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실손의료보험의 손해율이 130%에 육박하며, 이대로 방치할 경우 30년 후 보험료가 17배로 급증할 수 있기 때문에 의료 이용량에 따른 보험료 차등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또한 보험시장의 성장세가 주춤하며 실적악화가 현실화되면서 보험사 간 판매경쟁이 치열해지고, 과도한 보험료를 납입하는 소비자들의 보상심리가 작용하면서 보험금 수령을 위한 크고 작은 보험사기 발생이 끊이질 않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 사기로 적발된 인원은 7만 9천여 명이며, 적발된 손해액만해도 전년 대비 9.3% 증가한 8천억여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 적발되지 않은 보험사기 추정금액은 적발금액의 8배인 6.2조에 이를 것으로 보험연구원은 보고 있다.

    이 손해액은 결국 보험료 상승을 초래, 모든 보험가입자들 보험 사기에 따른 피해를 직접적으로 입고 있는 것이라 볼 수 있다.

    디레몬은 이처럼 무사고 계약자들이 똑같은 보험료를 내고도 별다른 혜택을 받지 못함은 물론 오히려 사고 계약자들과 보험 사기 증가로 인한 보험료 인상을 함께 떠안아야 하는 불합리한 체계에 주목해 무사고 계약자에게 납입한 보험료 일부를 되돌려주는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보험료 캐시백 제공 장치 및 방법’을 개발했다.

    이는 보험계약자가 납입하는 보험료 일부를 적립한 후 계약자그룹의 보험금 수령 내역에 근거해 일정 시점에 적립금을 환급해주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무사고 계약자 그룹이나 낮은 사고율의 계약자 그룹은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보험료 부담을 낮출 수 있고, 납입한 보험료가 아까워 발생할 수 있는 보험사기를 사전에 차단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명기준 디레몬 대표는 “이번 특허는 그동안 레몬클립, 레몬브릿지 등 통합보험관리 서비스를 주력으로 해온 디레몬의 진화 및 서비스 영역 확장을 위한 포석”이라며“설립 후 3년여 동안 수집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존 보험상품의 취약점을 개선하고, 쉽고 간편한 혁신적인 보험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기술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데일리안 =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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