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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L, 인공지능 솔루션 기업에 제1호 시험성적서 발급


입력 2019.10.04 15:29 수정 2019.10.04 15:30        배군득 기자

의료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시험성적서 발급

의료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시험성적서 발급

KTL 연구원의 인공지능 SW분야 시험평가 장면 ⓒ한국산업기술시험원

국내 유일 공공 종합시험인증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인공지능 솔루션 기업인 제이엘케이인스펙션(이하 제이엘케이)이 개발한 의료 인공지능 소프트웨어(SW)에 대해 KTL 제 1호 시험성적서를 발급했다고 4일 밝혔다.

의료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는 질병을 진단함에 있어 인간 지능(학습능력, 추론능력, 지각능력, 이해능력 등)이 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개발된 기술이다.

환자 진단영상을 분석해 특정 패턴을 인식함으로 질병을 진단하고 나아가서는 치료 및 예측함으로써 환자 맞춤형 진단 및 치료법을 제공한다.

KTL은 이번 제1호 시험성적서 발급을 기점으로 의료 인공지능 SW에 대한 진단 속도 및 정확도 등 성능시험평가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로 인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의료 인공지능 SW개발 수요대응과 관련기업 시장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최근 X-ray, CT, MRI 등 의료영상 분야에서도 AI와 관련된 폭넓은 의료기술 솔루션 및 SW제품들이 선보여지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국내 시험평가 기관이 부족해 의료 인공지능 SW분야 중소·벤처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KTL은 발 빠르게 지난 2015년부터 스마트 헬스케어 종합지원센터 구축 사업으로 AI 제품 개발촉진과 시장진출을 돕기 위한 시험평가 기술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그 결과 이번 제이엘케이가 혁신도시 공공기관 연계 육성사업 일환으로 개발한 병리영상진단 AI 소프트웨어에 대한 성능평가 시험성적서 발급으로 첫 결실을 맺었다.

KTL 시험성적서를 따낸 제이엘케이는 지난 2014년 AI 및 영상처리, 빅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설립된 AI 솔루션 개발 업체다. 의료 AI와 보안 분야에 걸쳐 영상 분석 및 처리 관련 기술 특허를 기반으로 국내 AI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다.

혁신도시 공공기관 연계 육성사업(충북) 일환으로 서울대학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인제대학교와 컨소시움을 구성해 병리영상(병터를 형태적 관찰하거나 조직학적으로 확인 진단)을 정량적으로 분석하는 AI 소프트웨어를 개발 중이다.

김대영 KTL 의료헬스본부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 핵심요소 기술인 의료 AI 소프트웨어 시험평가 서비스 제공을 통해 명실상부한 의료기기 전문평가기관으로 발돋움했다”며 “KTL 53년간 기술노하우를 바탕으로 선진국 수준 의료기기 우수품질 제품 실현과 국내외 인허가 획득을 적극 지원해 국가 의료산업 발전 주춧돌로 기여하는 것에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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