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변호텔’ 권해효 "홍상수 영화, 완벽한 구도 갖춰"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무대인사에 참석한 배우 권해효가 '강변호텔’을 통해 홍상수 감독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배우 권해효가 홍상수 감독의 영화에 대해 "장면 하나하나 완벽한 구도를 갖고 있다"고 극찬했다.

5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는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 부문 초청작 '강변호텔’ 무대인사가 진행됐다.

이날 권해효는 빈틈없는 홍상수 감독 영화의 특징을 설명하며 "그 그림을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기주봉은 '강변호텔’을 통해 전날 열린 부일영화상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권해효는 그를 "존경의 대상"이라며 치켜세웠다.

제71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 제56회 히혼국제영화제에 이어 '강변호텔’로만 세 번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기주봉은 "한 번도 상을 타 본 적이 없는데 한꺼번에 여러 상을 받게 돼 고맙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무대인사 참석이 기대됐던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는 결국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