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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예선 꿈' 베트남 박항서호, 말레이시아 잡고 2위 도약


입력 2019.10.11 00:22 수정 2019.10.11 00:27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홈 말레이시아전 1-0 승리..G조 2위로 최종예선행 기대 높여

[베트남 말레이시아] 박항서 감독이 월드컵 2차예선 첫 승리를 따냈다(자료사진).ⓒ 뉴시스 [베트남 말레이시아] 박항서 감독이 월드컵 2차예선 첫 승리를 따냈다(자료사진).ⓒ 뉴시스

박항서 감독이 지휘하는 베트남 축구대표팀도 홈에서 말레이시아를 눌렀다.

베트남은 10일 오후 10시(한국시각) 베트남 하노이 미딩국립경기장서 킥오프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조별리그 G조 2차전에서 말레이시아에 1-0 신승했다.

태국 원정에서 무승부를 거둔 베트남은 홈에서 말레이시아를 잡고 G조 2위로 올라섰다. 베트남은 월드컵 예선에서 태국, 말레이시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인도네시아와 한 조에 속했다.

각조 1위가 최종예선에 직행하고, 각조 2위 중 상위 4개국이 진출하는데 베트남은 초반 상위권에 오르며 최초의 최종예선행 기대를 높였다. 12개팀에는 2023년 열리는 아시안컵 출전권도 주어지기 때문에 베트남의 1차 목표는 최종예선 진출이다.

지난해 동남아시아 월드컵으로 불리는 스즈키컵 결승에 이은 리턴매치다. 당시 베트남은 말레이시아와 홈&어웨이 합계 3-2 승리, 10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도 베트남은 주전들의 컨디션이 썩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승리를 따냈다.

객관적인 전력상 말레이시아(피파랭킹 158위)에 앞서는 베트남(피파랭킹 99위)은 탄탄한 수비와 역습으로 말레이시아 진영을 공략했다. 생각 보다 강한 말레이시아 전방 압박에 빌드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자 박항서 감독은 롱볼을 주문하며 흐름을 바꿨다.

바뀐 흐름 속에 전반 27분 응우엔 꽝하이가 말레이시아 골문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로 무효 처리됐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전반 39분 꽝하이는 왼쪽 측면에서 날아온 볼을 감각적인 왼발 발리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들어 베트남은 거칠게 몰아붙이는 말레이시아 공격을 끈끈한 수비 조직력으로 막았다. 체력이 떨어진 말레이시아는 베트남 수비를 뚫지 못했다. 전반에 1골을 지킨 베트남은 홈에서 승리를 차지했고, 베트남 홈 팬들은 환호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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