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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 반등’ 류현진, QO 수락 선수 최초 연봉 상승?


입력 2019.10.19 15:54 수정 2019.10.23 08:58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MLB닷컴’ "이번 오프시즌 대형 계약 가능" 전망

‘MLB닷컴’은 19일 "퀄리파잉오퍼는 류현진과 다저스 모두에게 완벽한 선택이었다“고 평가했다. ⓒ 뉴시스 ‘MLB닷컴’은 19일 "퀄리파잉오퍼는 류현진과 다저스 모두에게 완벽한 선택이었다“고 평가했다. ⓒ 뉴시스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위에 등극한 류현진(32·LA 다저스)이 퀄리파잉오퍼(QO)를 수락한 선수 가운데 최초로 더 높은 연봉을 받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MLB닷컴’은 19일(한국시각) 퀄리파잉오퍼를 수락한 역대 6명을 분석하면서 류현진의 연봉 상승을 전망했다.

퀄리파잉오퍼 제도가 도입된 이래 이를 수락한 선수는 류현진 포함 6명. 류현진에 앞서 퀄리파잉오퍼를 수락한 선수들의 결과는 썩 좋지 않았다. 퀄리파잉오퍼를 받아들인 이듬해 더 높은 연봉을 받은 선수는 없었다.

그럼에도 ‘MLB닷컴’은 “퀄리파잉오퍼는 류현진과 다저스 모두에게 완벽한 선택이었다. 류현진은 퀄리파잉오퍼를 받아들인 선수 중 최초로 연봉이 오르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현진의 2019시즌이 얼마나 찬란했는지 새삼 느낄 수 있는 평가다.

류현진은 지난 6시즌 선발 등판한 횟수가 100회 미만, 소화 이닝도 600이닝에 그쳤다. 2015~2016년에는 어깨와 팔꿈치 수술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2018년에는 허벅지 부상으로 인해 15차례 선발 등판에 그쳤다.

그러나 2019시즌 완벽하게 반등했다. 두 차례 부상자명단에 등재되긴 했지만, 29경기 선발 등판 182.2이닝을 소화했다. 등판 경기 수와 소화 이닝 모두 2013년 이후 가장 많다.

건강한 류현진은 찬란한 시즌을 보냈다. 생애 첫 올스타전에서 선발 등판했고, 평균자책점 부문에서도 MLB 전체 1위(2.32)에 오르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오프시즌 다시 FA가 되는 류현진은 이번에는 더 큰 규모의 계약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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