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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 3년 연속 ‘10만대 클럽’ 청신호


입력 2019.11.05 06:00 수정 2019.11.04 17:25        김희정 기자

올해 1~10월 7만9772대 판매

이달 신형 그랜저 출시…판매 뒷심

올해 1~10월 7만9772대 판매
이달 신형 그랜저 출시…판매 뒷심


'더 뉴 그랜저' ⓒ현대자동차 '더 뉴 그랜저'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의 준대형 세단 ‘그랜저’가 3년 연속 ‘10만대 판매’를 눈앞에 두고 있다. 그랜저는 이달 출시예정인 신형 모델을 앞세워 올해도 판매 10만대를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5일 현대차에 따르면 올해 1~10월까지 그랜저는 7만9772대가 팔렸다. 그랜저는 6세대 모델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가 예고되고, 경쟁차량인 기아자동차 신형 K7의 선전으로 판매가 다소 주춤했었다.

그러나 10%에 이르는 구형모델 할인으로 지난달 9867대가 팔리며 뒷심을 발휘했고, 신차효과까지 더해 남은 두 달 동안 월 판매 1만대를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남은 두 달 동안 2만228대를 팔면 그랜저는 10만대 판매를 달성한다.

그랜저는 지난 2017년 처음으로 연간 내수판매 10만대를 넘기며 ‘10만대 클럽’에 입성했다. 10만대 클럽은 국내 자동차 시장 흥행 지표로 손꼽히며, 현대차 쏘나타·싼타페 등이 속해있다.

과거 그랜저는 인기차종이긴 했지만 대중적인 차량은 아니었다. 2015년 8만7182대, 2016년 6만8733대 판매에 그쳤었다. 그러나 2016년 11월 6세대 모델이 출시되고 타깃층이 젊은층으로 확대되면서 분위기가 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과거 그랜저는 중후하고 무게감 있는 모델로 고객 폭이 제한됐지만 그 자리를 제네시스 브랜드가 대체하게 됐다”며 “6세대 그랜저 출시 이후부터는 다소 젊은 이미지로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분위기의 변화로 2017년 그랜저는 13만2080대, 2018년 11만3101대로 2년 연속 판매 10만대를 넘길 수 있었다.

'더 뉴 그랜저' 내부 ⓒ현대자동차 '더 뉴 그랜저' 내부 ⓒ현대자동차

한편 이달 출시하는 신형 그랜저는 페이스리프트임에도 불구하고 신차급 변화를 예고했다. ‘더 뉴 그랜저’는 2.5 가솔린, 3.3 가솔린, 2.4 하이브리드, 3.0 LPi 등 총 네 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동시 출시된다.

현대차 최초로 미세 먼지 감지 센서가 탑재된 ‘공기청정 시스템’이 적용됐으며, 스마트 키를 이용해 협소한 공간에서 주차와 출차를 돕는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등 최신 첨단 편의사항도 들어갔다.

더 뉴 그랜저의 판매 가격은 가솔린 및 하이브리드 모델의 가격은 엔진 별로 ▲2.5 가솔린 3294만~4158만원 ▲3.3 가솔린 3578만~4399만원 ▲2.4 하이브리드 3669만~4539만원 범위 내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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