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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세페'에 잠잠하던 카드사들, '쇼핑대목' 블프·광군제에 기지개 켠다

  • [데일리안] 입력 2019.11.14 06:00
  • 수정 2019.11.13 21:25
  • 배근미 기자

해외직구족 눈길 끄는 '광군제·블프'…카드사들도 덩달아 할인 혜택 경쟁

국내축제 '코세페'선 존재감·혜택 미미…"마케팅 축소 압박 속 선택-집중"

해외직구족 눈길 끄는 '광군제·블프'…카드사들도 덩달아 할인 혜택 경쟁
국내축제 '코세페'선 존재감·혜택 미미…"마케팅 축소 압박 속 선택-집중"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라고 불리는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라고 불리는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에 침묵을 지키던 카드사들이 해외 대규모 할인이벤트인 블랙프라이데이, 광군제에 본격적인 할인 마케팅을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라고 불리는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에 침묵을 지키던 카드사들이 11월 해외 대규모 할인이벤트인 블랙프라이데이, 광군제에 본격적인 할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어 그 배경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해외직구족 눈길 끄는 '광군제·블프'…카드사들도 덩달아 할인 혜택 경쟁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세계 최대 온라인쇼핑몰 아마존닷컴과 중장기 협력계획을 발표한 신한카드는 오는 15일부터 한 달 동안 아마존닷컴과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신한카드 고객이 아마존닷컴에서 130달러 이상 구매시 10달러, 500달러 이상 구매시 30달러 즉시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또 배송 대행지를 통해 구매하는 상품까지 할인해주는 등 적용 범위를 확대했다.

현대카드 역시 '블프' 당일인 29일 오전 9시부터 아마존닷컴에서 100달러 이상 구매 시 15%, 최대 75달러를 청구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마스터카드 브랜드로 해외 가맹점에서 결제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제네시스 g70, 뉴욕 1등석 왕복항공권 등을 경품으로 준다.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 알리익스프레스 결제고객 역시 카드할인(삼성·KB국민·현대·하나카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들 카드사는 각각 마스터카드 브랜드가 탑재된 자사 신용카드로 알리익스프레스에서 20달러 이상을 결제하면 3달러, 70달러 이상 결제하면 15달러를 할인해준다. 하나카드 이용자는 프로모션 코드를 입력하면 결제 금액에 따라 최대 19달러의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롯데카드는 11월 말까지 롯데카드 앱, 모바일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하고 해외가맹점에서 100달러 이상 이용 시 최대 2만5000원을 캐시백 해준다. 중국 광군제 이벤트 기간인 11일부터 18일까지(한국시간) 롯데카드 마스터카드로 알리익스프레스서 20달러 이상 결제하면 3달러를 할인해주며, 70달러 이상 구매자에게는 15달러의 할인 혜택을 준다.

KB국민카드는 국제 브랜드사인 유니온페이 브랜드와 손을 잡고 '해외직구 고객' 눈길끌기에 나선 상태다. 11월 한달간 행사 응모 후 유니온페이 브랜드가 탑재된 자사 카드로 아마존닷컴, 애플 온라인 스토어, 아이허브, 샵밥에서 20만원 이상(원화환산금액 기준)을 결제할 경우 이용 금액의 10%를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해외가맹점에서 5만원 이상 사용한 일시불은 별도 신청을 통해 2∼5개월 무이자 할부로 전환할 수도 있다.

우리카드는 이달 말까지 우리 비자·마스터 신용·체크카드 대상으로 비타트라 미국과 테일리스트에서 50달러 이상 결제 시 5%를 즉시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BC카드는 올 연말까지 ‘#마이태그’ 후 BC글로벌 카드로 미국 온·오프라인 전 가맹점을 이용하면 최대 7만원 캐시백을 제공한다. 캐시백은 100달러 이상은 2만원, 200달러 이상 4만원, 300달러 이상 6만원, 500달러 이상 7만원 등이다.

국내축제 '코세페'선 존재감·혜택 미미…"마케팅 축소 압박 속 선택-집중"

반면 지난 1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되는 국내 쇼핑축제 '코리아세일페스타'에 대한 카드사들의 움직임은 다소 잠잠하다 못해 조용하다. 올해 코세페에 공식적으로 참가하는 전업계 카드사는 우리카드와 롯데카드, 현대카드, 하나카드, 현대카드, KB국민카드 등 5곳이다. 코세페가 처음 실시된 지난 2016년 전 카드사들이 참여했던 것과 달리 해가 지날수록 카드사들의 참여도가 저조해지고 있다.

할인혜택 역시 크게 눈에 띄지 않는 수준이다. 과거 무이자할부와 캐시백·포인트 적립,제휴할인, 상품권 증정 등의 혜택이 잇따른 것과 달리 올해 카드사 혜택은 무이자할부가 고작이다. 지난해부터 카드사들을 상대로 지속된 금융당국발 마케팅비용 축소 압박이 결국 고객들에게 돌아갈 할인혜택을 줄인 여파라는 분석이다. 또한 카드사들과 협업이 가능한 백화점업계의 참여가 미미한 점 역시 '코세페'에 대한 카드사들의 관심도를 낮췄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업계 수익성 악화와 금융당국의 마케팅 축소 압박까지 거세지면서 마케팅 여력 역시 한정돼 있어 불가피하게 카드결제 비중이나 규모 등에 따라 선택과 집중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라며 " 해외직구의 경우 비자와 마스터와 같은 국제 카드사의 프로모션이 있어 국내 카드사들도 참여도 상대적으로 쉬운 것도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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