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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3Q 영업손실 131억…전년比 적자전환


입력 2019.11.14 16:53 수정 2019.11.14 16:55        이도영 기자

“국토부 제재 따른 수익 기회 상실”

진에어 B777-200ER.ⓒ진에어

진에어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 2239억원, 영업손실 131억원, 당기순손실 181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매출 2755억원·영업이익 257억원) 매출이 19% 줄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388억원, 368억원 하락하며 적자로 돌아섰다.

이에 따라 진에어의 올해 3분기 기준 누적 실적은 매출 7280억원, 영업이익 113억원 당기순손실 107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매출 7819억원·영업이익 850억원)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 87% 내려갔다.

진에어는 올해 3분기 실적 부진 이유로 ▲여행수요 및 글로벌 경제 둔화 등 부정적 영업 환경 ▲시장 공급 증가로 인해 수급 불균형 현상 지속 ▲일본 여행 심리 악화에 따른 일본 지역 공급 축소 및 매출 감소를 꼽았다.

또 국토교통부 제재를 언급하며 "신규 노선 취항 및 부정기편 운항 제한에 따른 추가 수익 기회가 상실됐다"고 설명했다.

진에어는 4분기에 일본 수요 회복 불활실성이 지속되고 동남아 지역 공급 집중에 따른 가격 및 수요 유치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회사는 “지난 9월, 국토교통부에 최종보고서 제출 및 공식 해제 요청 등 지속적으로 노력 중이며, 제재 해제 시 신규 노선 취항 및 전세기 투입 등 수익성 제고 활동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도영 기자 (ld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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