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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나라' 인교진, 훈훈X유쾌 '조선 최고 로맨티스트'


입력 2019.11.16 15:18 수정 2019.11.16 13:20        김명신 기자
‘나의 나라’ 인교진이 홍지윤을 위해 목숨보다 아끼던 돈을 모두 내놓으며 조선 최고 로맨티스트로 변모했다.ⓒ JTBC ‘나의 나라’ 인교진이 홍지윤을 위해 목숨보다 아끼던 돈을 모두 내놓으며 조선 최고 로맨티스트로 변모했다.ⓒ JTBC

‘나의 나라’ 인교진이 홍지윤을 위해 목숨보다 아끼던 돈을 모두 내놓으며 조선 최고 로맨티스트로 변모했다.

JTBC 금토드라마 ‘나의 나라’(극본 채승대, 연출 김진원)에서 유쾌하고 따듯한 마음을 가진 문복 역을 맡은 인교진이 홍지윤에 지금껏 보여준 적 없는 박력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모두 선사한 것.

지난 15일에 방송된 13회에서는 세자의 죽음으로 인해 변해버린 세상에 분노한 이성계(김영철 분)가 난과 관련된 이들을 모두 죽이라 명했고, 죄책감에 빠진 휘(양세종 분)와 그로 인해 뒤숭숭해진 분위기의 휘벤져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어 문복은 박력 있는 모습으로 지금까지 모은 귀금속들을 챙겨 화월(홍지윤 분)과 함께 이화루로 향했다. 그리곤 희재(김설현 분) 앞에 무릎을 꿇고 전 재산을 내놓으며 화월을 기적에서 빼달라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희재는 이화루엔 기적 같은 건 없다고 말했고, 이에 문복은 자신도 모르게 다시 귀금속이 든 자루를 잡으려는 모습으로 깨알 같은 재미를 더했다. 이후 약 하나 못써보고 고뿔로 누이를 잃은 이후 악착같이 돈을 모았던 사연을 털어놓으며 너무 늦지 않게 호강 시켜주고 싶었다고 먹먹한 사연을 고백했다. 이에 화월은 자신의 옥가락지를 빼서 껴주며 프로포즈 해 보는 이들의 광대 미소를 불러일으켰다. 그간 꽁꽁 닫혀있던 화월의 마음을 활짝 열게 만든 문복의 진심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이처럼 인교진은 무심한 듯 박력 넘치는 직진 로맨스를 펼치며 극에 활력을 더하는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진지함과 코믹을 오가는 캐릭터의 특징을 완벽히 살리며 유쾌한 웃음과 풋풋한 설렘을 동시에 전하고 있는 것. 허당기 가득한 모습 뒤에 숨겨진 한 사람만을 향한 따뜻한 진심을 보여주며 많은 이들의 호감을 사고 있다.

한편, 종영까지 단 3회 만을 남겨두고 숨가쁘게 몰아치고 있는 전개 속 시청자들에게 짧지만 훈훈한 울림을 선사하고 있는 인교진, 홍지윤이 출연하는 JTBC 금토드라마 ‘나의 나라’는 16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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