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부동산 시장이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되자마자 활기를 되찾았다. 하락하던 집값은 상승세로 돌아섰고, 신규 분양단지에서는 올해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1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1월 둘째 주 부산 아파트 매매가격 주간 변동률은 0.10%로 나타났다.
지난 6일 부산 해운대구, 수영구, 동래구가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직후 부산 집값이 113주 만에 상승전환 한 뒤 잇단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해운대구 0.42%, 수영구 0.38%, 동래구 0.21% 등으로 올랐다.
하락세를 이어갔던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도 11월 둘째 주 0.00%을 기록하며 보합을 나타냈다.
신규 분양 아파트는 올해 부산지역에서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조정대상지역 해제 이후 첫 분양에 들어간 해운대구 센텀KCC스위첸 아파트는 14일 1순위 청약에서 평균 67.76대 1을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