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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반군에 억류됐던 한국인 2명 풀려나


입력 2019.11.20 16:19 수정 2019.11.20 16:19        스팟뉴스팀

예멘 서해상에서 후티 반군에 나포돼 억류됐던 한국인 2명이 이틀여 만에 풀려났다.

20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0시 40분쯤 예멘 호데이다주 살리프항에 억류돼 있던 선박 3척과 이들 한국인을 비롯한 다국적 선원 16명이 모두 석방됐다.

외교부는 한국인 선원 가족에게 이 사실을 통보했다. 전체 선원과 선박은 같은 날 오후 2시 39분에 살리프항을 떠나 사우디아라비아 지잔항으로 향하고 있다. 이들은 오는 22일 목적지에 도착할 예정이다.

앞선 지난 18일 새벽 3시 50분쯤 한국 국적 항만 준설선 웅진 G-16호 1척과 한국·사우디아라비아 국적 예인선 2척 웅진 T-1100호·라빅 3호 등 선박 3척이 예멘 카마란섬 인근 해역에서 후티 반군에 나포됐다.

이에 정부는 재외국민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오만 인근에 있던 청해부대 강감찬함도 사고 해역으로 긴급 출동시켰다. 이후 후티 반군이 선박이 영해를 침범했다고 주장하면서 한국 선박이라는 것이 확인되면 석방하겠다는 입장을 한국 정부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예멘 내전의 주요 세력인 후티 반군은 이슬람 시아파 맹주인 이란 지원을 받아 2015년부터 수니파 종주국 사우디가 이끄는 동맹군과 맞서 싸우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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