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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MVP’ 린드블럼 밀워키행...최대 1800만 달러


입력 2019.12.12 09:24 수정 2019.12.12 09:26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3년 912만 5000달러 계약..보장액과 옵션 규모 비슷한 수준

린드블럼이 12일 밀워키 브루워스와 계약했다. ⓒ 뉴시스 린드블럼이 12일 밀워키 브루워스와 계약했다. ⓒ 뉴시스

‘2019 KBO리그’ MVP 조쉬 린드블럼(32)이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워스와 계약했다.

미국 'ESPN' 등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린드블럼은 밀워키와 3년 912만 5000달러(약 109억 원)에 밀워키와 계약했다. 밀워키는 2015시즌 KBO리그 MVP에 선정된 에릭 테임즈를 품었던 팀이다.

린드블럼은 지난 2017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이후 다시 MLB로 돌아왔다. 당시 마이너 계약이었지만 이번에는 메이저리그 계약으로 3년을 보장받았다.

드러난 규모만 보면 KBO리그 MVP 출신의 투수로서는 아쉬움이 남지만, 성적에 따른 옵션까지 감안하면 최대 1800만 달러까지 받을 수 있는 괜찮은 계약이다. 보장액과 옵션이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 2011년 LA 다저스에서 MLB에 데뷔한 린드블럼은 필라델피아 필리스, 텍사스 레인저스 등을 거쳤다.

한국에서는 5시즌 동안 63승(34패)을 수확했다. 2015년에는 KBO리그에 진출해 롯데 자이언츠에서 ‘린동원’으로 불릴 만큼 큰 사랑을 받았다. 두산 베어스로 이적해 에이스로 활약한 린드블럼은 2019시즌 20승(3패) 평균자책점 2.50을 찍으며 MVP와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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